[뉴욕환시] 달러화,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노동절 연휴를 마친 뒤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한 달 만에 최저치 수준에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3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849엔보다 0.451엔(0.4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39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687달러보다 0.00290달러(0.2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77엔을 기록, 전장 130.38엔보다 0.19엔(0.1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226 보다 0.36% 상승한 92.557을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이 한때 연 1.37%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달러화를 지지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위험선호 현상을 자극하면서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 일정을 지연시킬 것으로 풀이됐다. 미 국채 10년물은 지난 3일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직전 1.299% 수준에서 지난 8월26일 이후 최고치 수준인 1.37% 수준까지 치솟았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부채한도 이슈가 부각되고있는 점도 미국채 수익률 상승 요인을 지목됐다.
달러 인덱스도 지난 주말 8월 4일 이후 최저치를 찍은 뒤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 강세도 주춤해졌다. 유로존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은 독일의 9월 경제신뢰지수는 전달보다 크게 떨어지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9월 경기기대지수가 26.5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기록한 40.4보다 낮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30.0도 밑돌았다. 독일의 경기기대지수는 20여년 만에 최고치였던 지난 5월 84.4를 기록한 이후, 6월 79.8, 7월 63.3, 8월 40.4, 9월 26.5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경제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다.
오는 9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축소하는 등 양적완화(QE)가 당초 전망보다 빨리 종료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서다.
스코샤뱅크의 외환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뒤 적어도 단기적인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연준은 올해 말까지 여전히 테이퍼링 쪽으로 움직일 것 같다"면서 "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강하게 성장할 것 같기 때문에, 우리의 견해는 약간의 달러 하락이며, 미미한 달러 약세는 아마도 매수 기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전략가들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36%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고 곧 지난 7월14일 고점인 1.43% 근처를 다시 테스트할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번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이후 하락했던 달러 인덱스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