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 재개·증시 불안…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60원 선 위로 올라섰다. 미국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데다, 국내 증시도 불안한 영향을 받았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장보다 6.20원 상승한 1,164.00원에 거래됐다.
노동절 연휴에 따른 미국 시장 휴장이 끝난 이후 달러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월 미국 고용이 예상에 대폭 못 미쳤지만, 높은 임금상승률 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미 국채 금리도 고용지표 발표 이후 오름세를 타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 인덱스는 고용지표 발표 직후 92선도 하회했던 데서 이날 오전에는 92.5선 위로 올라섰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전일에 이어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코스닥과 코스피를 합쳐 4천억 원어치가량의 주식을 매도 중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161원에서 1,16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하면서 숏플레이가 나오기도 했지만, 주가가 다시 빠진 만큼 달러-원도 오후 장에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숏 심리가 우위였던 데서 분위기가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수급상으로도 결제가 더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1,160원대 중반에서는 네고가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움직임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5.20원 상승한 1,164.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에는 코스피 등락 등에 연동하며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는 중이다.
이날 오전 중 저점은 1,162.20원, 고점은 1,164.30원으로 변동 폭은 2.1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2천1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01엔 상승한 110.27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4달러 하락한 1.184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5.4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0.1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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