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추가 금리 인상 전망 강화…연고점 행진
  • 일시 : 2021-09-08 16:42:14
  • FX스와프, 추가 금리 인상 전망 강화…연고점 행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대부분 구간에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5.90원을 기록했다. 연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6개월물도 전일보다 0.20원 오른 2.9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상승한 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개월과 3개월물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0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2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3원에 거래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의 추가 금리 인상 관련 발언이 지속하면서 스와프포인트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오는 11월 추가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양상이라고 시장 참가자들은 진단했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의 통안채 등 국내 채권 매수에 따른 부채 스와프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9원가량 급등하고, 국내외 증시도 부진한 등 위험회피 심리도 부상했지만, 스와프 상승세를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꾸준히 금리 인상 언급이 나오면서 연말에 한 차례에 더해 내년 초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장이 보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수급상으로도 외국인 채권 투자에 따른 비드가 유입됐지만 에셋 스와프는 많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리가 내년 초 1.25%까지 인상된다고 보면 1년 스와프포인트는 훨씬 더 오를 공간이 있다"면서 "이런 점을 반영하면 에셋 등 수급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 있더라도 스와프포인트는 기본적으로 상승 방향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금리 인상 언급이 꾸준히 나오면서 시장도 강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부상하는 시점에서 스와프포인트가 큰 폭 오른 것은 이례적이긴 하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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