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베이지북 발표 속 주가 하락…국채·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델타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 입찰 수요가 강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성장이 보통 속도로 둔화했다고 진단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하락했으나 2년물 국채수익률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1.3834%대로 올라 지난 7월 14일 이후 고점을 찍었다.
달러화 가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전 세계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주시했다.
연준은 이날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이 7월 초에서 8월까지 보통의(moderate) 속도로 약간 둔화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제 활동의 둔화는 외식과 여행, 관광이 주로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델타 변이 증가로 인한 안전상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 등으로 최근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데다 베이지북에서도 델타 변이의 영향이 확인되면서 오는 9월 예정된 FOMC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경제가 자신이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이 된다면 올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완전 고용에 있어 "상당한 추가 진전 기준에 부합했다고 선언하기 전에 고용에서 더 많은 개선을 보길 원한다"고 언급해 지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을 올해 시작해 이를 내년 상반기까지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에 부채한도를 상향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93포인트(0.20%) 하락한 35,031.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6포인트(0.13%) 떨어진 4,514.0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69포인트(0.57%) 밀린 15,286.6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으며,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연준은 이날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이 7월 초에서 8월까지 보통의(moderate) 속도로 약간 둔화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제 활동의 둔화는 외식과 여행, 관광이 주로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델타 변이 증가로 인한 안전상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지북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나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참고 자료가 된다.
다만 연내 테이퍼링이 발표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경제가 자신이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이 된다면 올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완전 고용에 있어 "상당한 추가 진전 기준에 부합했다고 선언하기 전에 고용에서 더 많은 개선을 보길 원한다"고 언급해 지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완전고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우리가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2%의 인플레이션에 도달할지 여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분명해져야 한다"고 강조해 금리 인상까지는 갈 길이 멀었음을 시사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언급해왔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을 올해 시작해 이를 내년 상반기까지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서둘러 테이퍼링을 하자는 쪽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에 부채한도를 상향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옐런 재무장관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보낸 서한에서 10월에 비상조치가 소진될 것이라며 부채한도 상향이 미뤄지면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34%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는 9월 초 1.30%를 밑돌던 데서 오른 것이다.
증시 조정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투자 은행들은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
이날 UBS는 S&P500지수의 올해 말과 내년 말 전망치를 각각 4,650, 4,850으로 상향했다. 기존 전망치는 각각 4,400, 4,650이었다. 다만 지수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라 추가 상승 여지는 크지 않다.
S&P500지수가 올해 들어 20% 이상 오른 가운데 투자자들은 델타 변이가 미칠 경제적 여파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10% 이상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이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1.2%가량 하락한 46,116.25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페이팔의 주가는 회사가 일본의 선구매 후지불(BNPL) 업체 페이디를 2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해 2% 이상 떨어졌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코인베이스가 출시할 대출 상품에 대해 소송 가능성을 경고하는 통지서를 받았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미국 제약사 캐드먼의 주가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0% 이상 폭등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자재,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성장 둔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ING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글로벌 매크로 담당 리서치 팀장은 "미국 경제의 성장 전망에 대해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성장 전망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끊임없이 오르기만 하는 성장률을 볼 수 없다는 증거들이 일부 가격 조정과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99%) 하락한 17.96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2.82bp 하락한 1.34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22bp 오른 0.220%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68bp 내린 1.949%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116.2bp에서 112.2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오전에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레벨을 낮췄다. 전 거래일에 한 달 만에 2.0%대로 올랐던 30년물 국채수익률도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재무부가 진행한 38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입찰에 주목했다.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은 수요가 강했다.
발행금리는 1.338%로, 입찰 당시 시장 평균 수익률인 1.352%보다 낮게 정해졌다.
응찰률은 2.59배로, 6개월 평균인 2.47배보다 높았다.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1.05%로 6개월 평균인 64.2%보다 높았다. 직접 낙찰률도 16.62%로 평균인 16.2%보다 높았다. 다만, 딜러들이 가져가는 비율은 12.3%로 평균 18.9%보다 낮았다.
입찰 이후 10년물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나란히 하락폭을 키웠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오전에 1.35%대에서 1.34%대로 하락했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고점이던 1.97%대에서 1.94%대로 내렸다.
이와 달리 2년물 국채수익률은 0.22%대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오는 9일에 있을 30년물 국채입찰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오전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준이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축소를 강조하며 "큰 그림은 테이퍼링이 올해 시작돼서 내년 상반기에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고용지표 부진에 대해서도 "직원들을 잘 매치하고, 팬데믹을 통제할 수 있다면 내년 고용시장은 매우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가 경제가 자신이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이 된다면 올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세인트 로런스 대학 연설에서 "경제는 강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팬데믹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경기 둔화 우려에 다소 무게가 실렸다.
오전에 발표된 미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서 7월 채용공고는 1천90만 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 채용(hire)은 670만 건, 총 고용에서 채용 수치를 나타내는 고용률은 4.5%로 전월과 비슷했다. 같은 기간 이직률도 2.7%로 전월과 같았다.
오후에 나온 베이지북은 경제성장 둔화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제 성장이 7월 초부터 8월까지 보통 속도(moderate pace)로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베이지북(5월 말부터 7월 초까지)에서 경제 활동이 '탄탄한(robust)'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한 것과 달라진 대목이다.
연준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관련한 안전 우려를 반영한 외식과 여행, 관광이 위축되면서 경제활동이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매파적 스탠스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은 국채수익률을 다소 지지했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10월에는 자산매입을 추가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10년 만에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로 치솟은 유럽의 상황을 고려할 때 ECB도 예상보다 빨리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로버트 홀츠만 ECB 정책위원은 이날 유로피매거진 논평에서 ECB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장 예상보다 빨리 정책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또 다른 변수로 꼽히고 있다.
옐런 재무장관은 의회 지도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10월에 현금을 보전하는 긴급조치가 소진될 수 있다"며 "(부채한도 처리) 연기는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에 주목했다.
노르디아의 세바스티엔 갈리 선임 매크로 전략가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느끼면서 채권수익률도 상승했는데 채권시장에서는 이런 위험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이 둔화될 때의 불안은 그동안 예상해 왔던 것이 합쳐진 것으로 매우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ECB와 미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실리콘밸리뱅크의 외환 트레이더인 피터 응 선임 FX트레이더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를 비롯해 많은 연준 관료들이 곧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들어오는 경제지표가 약하더라도 테이퍼링은 임박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호주에서 테이퍼링이 이미 시작됐고, 내일 ECB에서도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며 "캐나다중앙은행도 다음 달에 자산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2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300엔보다 0.020엔(0.02%)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17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397달러보다 0.00220달러(0.19%)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29엔을 기록, 전장 130.57엔보다 0.28엔(0.21%)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557보다 0.16% 상승한 92.705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던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미국채 10년물이 한때 1.38%까지 치솟는 등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고치 수준을 기록한 데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미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 부진한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발표되기 직전 수준 마감가 보다는 6bp 이상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달러-엔 환율은 캐리트레이드 등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한때 110.45엔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3주일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해졌다는 의미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풀이됐다. 가파른 임금 상승세가 새삼 주목받으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는 확산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되면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가 자신이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이 된다면 올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세인트 로런스 대학 연설에서 "경제는 강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팬데믹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고용은 8월까지 3개월간 매달 평균 75만 개가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5.2%까지 낮아졌다면서도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5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경기 판단 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7월 초부터 8월까지 보통 속도(moderate pace)로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베이지북(5월 말부터 7월 초까지)에서 경제 활동이 '탄탄한(robust)'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한 데서 후퇴한 것으로 풀이됐다.
9일로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축소하는 등 양적완화(QE)가 당초 전망보다 빨리 종료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최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서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PEPP 매입액은 현재 한 달 800억 유로에서 600억 유로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초와 3월에 추가로 축소될 것으로 점쳐졌다.
도이치방크의 거시 전략가인 알란 러시킨은 " 최악의 경우, 명목 임금이 여전히 극단적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뒤처져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명목 임금은 물가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어 상당히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것이 임금-물가 악순환이 전개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기 위해 향후 몇 달 동안 분명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준의 월리엄스도 연준이 가장 빨리 후퇴할 수 있는 시기가 12월이라는 생각을 지지하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다"고 진단했다.
CIBC 캐피털마켓의 북미 외환 헤드인 바이팬 레이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되고 있고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이제 더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것은 캐나다 달러를 포함한 위험자산과 경기 순환적 통화에 도전적인 환경이다"고 지적했다.
반다 리서치의 글로벌 외환채권 전략가인 비라즈 파텔은 ""노동절 연휴에서 시장이 복귀한 이후 미국채 익률과 함께 달러화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 이제 관심은 내일 ECB와 이달 말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잭슨 홀 (지난주의 소프트 일자리 보고서로 촉발된) 이후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반응을 지켜보면서 시장은 9월 FOMC가 매파가 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미즈호은행의 전략가인 켄 청은 "이번 주의 달러 강세는 투자자들의 초점이 임금 상승으로 옮겨간 결과로 보이며, 이는 연준이 테이퍼링 계획을 고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NAB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로드리고 카트릴은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과 동반한 위험회피 성향이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달러화의 회복세 연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목요일 ECB 회의를 경계하며 PEPP 채권 매입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5센트(1.39%) 오른 배럴당 6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 재개는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화요일 기준 멕시코만 지역 80%의 원유 생산 설비가 가동 중단된 상태다. 해당 지역의 원유는 미국 전체 생산량의 17%가량을 차지한다.
코메르츠방크는 "유가가 멕시코만 지역의 계속되는 원유 생산 차질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만 지역 원유 생산 생산업체들은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운영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금까지 약 1천750만 배럴가량의 원유가 시장에 나오지 못한 상태다.
트레이더들은 다음날 나올 미국의 원유 재고 자료도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7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는 25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 재고가 290만 배럴 줄고, 정제유 재고는 23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가동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에서 재고도 줄어들 수 있어 유가가 지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전달보다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EIA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5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예상한 530만 배럴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천108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보다 0.3%가량 낮췄다.
EIA는 또한 올해 WTI 가격이 평균 65.69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 8월 전망치보다 0.4%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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