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코로나 이후에도 완화 정책 지속"
  • 일시 : 2021-09-09 08:25:51
  • BOJ 총재 "코로나 이후에도 완화 정책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끈질기게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플레이션의 영향이 사람들의 마인드셋(사고방식)에 남아있다"며 대규모 완화 정책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 축소를 모색하기 시작했지만 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3년 봄에 취임한 구로다 총재는 2년 정도에 걸쳐 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고 국채 등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양적·질적 금융완화 정책을 실시했다.

    물가 상승률은 1년 만에 마이너스 영역에서 1%대 중반으로 높아졌지만 이후로는 다시 둔화됐다. 구로다 총재는 임기가 만료되는 2023년에도 2% 물가 목표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습된다고 해도 일본은행은 완화적인 스탠스를 끈질기게 지속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달러-엔 환율이 지난 2013년 봄 90엔대에서 현재 110엔대 전후로 상승(엔화 약세)한 데 대해 "엔화 약세가 수출 물량을 늘려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는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엔화 약세 효과가 없어졌다거나 엔화 강세 방향이 더 좋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로다 총재는 엔화 약세에 따라 해외 진출 기업의 엔화 환산 수익이 커졌다며 "기업이 임금 인상과 설비투자, 배당을 하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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