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 회피 심리에 상승 출발…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 회피 심리 속 상승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2.00원 상승한 1,16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6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상승 폭을 키우며 1,170원에 근접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다시 위험 회피 심리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 북에서 "경제 활동이 7월 초에서 8월까지 보통의(moderate) 속도로 약간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연준 주요 인사들은 경기 둔화에도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 증시가 부진했고,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 후 3,150선으로 내려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외국인은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일 급락세를 보인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날 장 초반에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지수는 보합권인 92.7선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험 회피 심리에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며 "카카오, 네이버 관련한 외국인 매도가 이틀 연속 나오고 있는데 주식 시장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장 초반이라 수급 물량은 많지 않다"면서도 "다만, 1,170원대에 근접할 경우 네고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5엔 상승한 110.2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3달러 오른 1.181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0.98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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