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170원 터치 후 제한적 상승세 지속…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170원대를 터치하고 제한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상승한 1,16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장중 2주 만에 1,170원대로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 속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 코스피가 부진한 점 등이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의 테이퍼링 발언도 나왔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지지하고, 10월에는 테이퍼링이 실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를 터치한 후에는 상승 폭을 줄여 1,160원대 후반 레벨로 내렸다.
환율이 빠른 상승세를 나타낸 후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장 초반의 롱플레이가 다소 소강했다. 수급상으로는 네고와 결제 물량이 모두 들어오며 양방향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67.00~1,171.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 추세가 한풀 꺾였고, 이날 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 회의 등 이벤트도 앞둔 만큼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비드(매수)가 탄탄했고 달러화가 강세 분위기여서 환율이 상승했지만, 1,170원 레벨에 대한 경계감 등에 다시 1,160원대로 내려선 상태"라면서 "네고가 나오기 나쁘지 않은 레벨이고 또 롱 포지션에 대한 이익 실현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후에는 오전 장 레인지 안에서 등락이 이어질 듯하다"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장 초반에는 원화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현재는 (원화 약세) 추세가 꺾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장 초반 대비 거래량이 많지 않고 수급에 따라서 움직이는 분위기"라면서 "네고와 결제가 비슷하게 나오고 있는데 ECB 회의 등을 앞둔 숨 고르기 장세로 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최종 호가와 같은 1,167.50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1,171.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중 저점은 1,167.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5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5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5엔 하락한 110.1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6달러 상승한 1.182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1.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1.02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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