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국인 주식 매도·네고물량 공방에 1,170원선 등락…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무렵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며 1,170원 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1분 현재 전일보다 4.00원 오른 1,170.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테이퍼링 기대가 되살아난 가운데 글로벌 위험 회피 분위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1,170원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고용 지표 부진에도 연내 테이퍼링 주장을 이어간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7선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6위안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도 이날 1% 넘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위험회피 분위기를 강화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4천억 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전 중 1,170원대로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은 레벨 부담 등에 다시 1,170원 선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점심 무렵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1,17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달러-원 레벨이 1,170원대로 상승하면서 상단에서는 네고물량이 무겁게 환율을 누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1,160원대 후반에서는 일부 역송금 물량도 관찰되고 있어 1,170원 부근에서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170원 위에서는 계속 네고가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상충하고 있다"며 "크게 오르지 못하는 상황인데 오후에도 이 수준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7엔 상승한 110.20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오른 1.181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2.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1.19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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