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보합세…급등 후 숨고르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연고점 수준에서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전일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이후 숨고르기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5.70원을 기록했다.
6개월물도 전일과 같은 2.90원에, 3개월물도 전일과 동일한 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도 0.60원으로 전 거래일 수준을 유지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2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7원에 거래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최근 지속된 정부 관계자들의 추가 금리 인상 발언 등을 반영해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상승 흐름을 탔다.
이날도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향후 금리 추가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한은은 금리 인상의 경기 악영향은 크지 않지만, 금융불균형 완화 효과는 클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금리 정책은 인상 사이클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기대가 유지됐지만,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스와프포인트의 추가 상승을 제어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이날 1.5%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3천 억 원 이상을 내다 팔았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고는 있지만, 위험 회피로 도는 분위기이기도 해서 스와프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급하게 오른 측면도 있어서, 증시가 계속 불안하면 장기는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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