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란·로젠그린 美 연은 총재, 윤리 논란에 개인 주식 매각
  • 일시 : 2021-09-10 08:33:48
  • 카플란·로젠그린 美 연은 총재, 윤리 논란에 개인 주식 매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가 개인 주식 거래에 대한 윤리적 논란이 제기되자 보유 주식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와 로젠그린 총재는 성명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모든 개인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식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은 모두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패시브 펀드에 넣기로 했다.

    로젠그린 총재는 "나의 개인 저축과 투자 거래는 연준의 윤리 규정을 준수했지만, 이 같은 조처를 함으로써 그 어떤 이해 상충의 출현 가능성도 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며 빠른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주장해왔던 두 총재는 앞으로 주식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연준 관계자들의 투자 활동을 둘러싼 조사가 벌어진 이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시를 분석한 결과, 카플란 총재는 지난해 수백만달러어치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32개의 개인 주식과 펀드 및 대체 자산 등을 100만달러 넘게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가 거래한 주요 종목은 애플, 아마존, 보잉, 알파벳(구글) 등 22개 종목이었다.

    카플란 총재의 이같은 행보는 상당수 연준 위원들이 주식 거래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댈러스 연은은 카플란 총재가 적지 않은 직접 투자를 했지만 연은 내부적으로 검토와 승인을 거쳐 절차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로젠그린 총재도 5만달러 이하의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했다.

    12개 연은은 준민간은행으로서 민간에서 선발된 이사회가 감독한다. 지역 연은 총재들은 2~3년에 한 번씩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여해 금리 정책 등 각종 금융정책 결정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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