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국인 매도 vs 바이든·시진핑 통화…0.30원↓
  • 일시 : 2021-09-10 11:37:00
  • [서환-오전] 외국인 매도 vs 바이든·시진핑 통화…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로 하락 반전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장보다 0.30원 하락한 1,168.90원에 거래됐다.

    국내 증시에서 지수의 하락세는 진정됐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오전 중 3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금이 2조 원 이상 모처럼 대거 유입됐지만, 이번 주는 다시 1조원 이상 유출되는 중이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 현상이 완화됐음에도, 자금 유출에 대한 부담으로 달러-원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달러-원은 하지만, 장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을 가파르게 줄였다.

    달러-위안 환율도 6.45위안에서 6.43위안선까지 가파르게 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165원에서 1,17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역송금 수요 등으로 달러-원의 상승이 과했던 데서,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의 전화 통화 소식도 나오면서 달러-원이 빠르게 반락했다"면서 "오후 장에서는 1,165원선까지 테스트할 수 있는지 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 옵션 만기일이 지나간 점 등 다른 여건도 달러-원의 상승세가 진정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움직임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30원 상승한 1,17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에는 역송금 수요 등으로 상승 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 소식이 나온 이후 급격하게 반락했다.

    이날 오전 중 저점은 1,168.30원, 고점은 1,173.90원으로 변동 폭은 5.6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7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61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3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8엔 하락한 109.76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6달러 상승한 1.182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3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1.46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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