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미국인 은퇴 시기 더 빨라진다…시사점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인의 은퇴 시기가 과거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미국의 약 1천300명의 세대주를 대상으로 시행한 지난 7월 설문에서 62세 이상까지 일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50.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월 설문 51.4%에서 감소한 것이고, 지난 2014년 설문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67세 이상까지 일하겠다는 응답 비율도 32.4%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설문 결과는 미국 성인의 거의 절반가량은 62세가 되기 전에 은퇴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BI는 "노동자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미국 경제에는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팬데믹이 미국을 강타한 작년 2월 이후 약 100만명 이상의 고령 노동자가 노동시장을 이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 위험성은 계속 일하려는 욕구를 떨어트렸고, 매력적인 취업 기회가 사라져 실직 상태에 머무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주식 등 자산시장의 초강세 흐름도 조기 은퇴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최소 100만달러 이상의 퇴직연금(401K)이나 개인퇴직계좌(IRA) 숫자가 올해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BI는 "팬데믹에 따른 은퇴 행렬은 미국 경제를 개혁할 것"이라며 "젊은 베이비 붐 세대가 60대를 더욱 잘 즐길 수 있게 됐고, 지난 20년간 고령 노동자에 의존했던 고용주들은 젊은 노동자에게 관심을 돌려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 2000년 이후 55세 미만의 노동자는 고용 증가가 거의 없었지만, 55세 이상은 대략 2천만명 증가했다.
BI는 "고용주들은 젊은 노동자가 고령층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로봇이 그 공백을 메워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권용욱 기자)
◇美 코로나19 확산세, 북부 급증·남부 소강…주마다 천차만별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사상 최고 수준의 확산세를 보인 플로리다주와 아칸소, 미시시피, 미주리 등에서는 신규 확진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차츰 다음 단계를 준비해나가고 있지만, 켄터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는 서서히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현지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미 대륙 북부에 위치한 주를 중심으로 추운 날씨와 개학 등이 겹치면서 확산세를 부채질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급증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있다. 백신도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존스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미국 40개 이상의 주에서 최근 14일 평균 확진 수보다 7일 평균 확진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교 기자)
◇ AIG 자피노 CEO,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글로벌 보험사 AIG를 이끄는 피터 자피노(54) CEO가 이사회 의장 자리도 맡는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AIG 이사회는 6개월 차 CEO인 피터 자피노가 내년 1월부터 추가 직책을 맡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사회 측은 피터 자피노가 AIG의 변화와 성장전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신뢰를 표했다.
미국에서는 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기업이 관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티아 나델라 CEO가 의장직도 맡는다고 발표한 게 대표적이다.
대형 보험사 중에선 처브·하트포드 파이낸셜 서비스·푸르덴셜 파이낸셜·트래블러스·보야 파이낸셜 등이 두 역할을 묶었다.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골드만삭스·JP모건도 마찬가지다.
데이터업체 ISS 코퍼레이트 설루션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S&P500 기업 중 33곳이 의장과 CEO 역할을 합쳤다. 다만 100곳은 두 역할을 나누었다. (서영태 기자)
◇ 中 당국, 하이퉁증권 규칙 위반 혐의로 조사 실시
중국에서 매출 기준으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증권사인 하이퉁증권이 증권 규칙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하이퉁증권은 오로라광전자의 재무 고문으로서 충분한 실사를 시행하지 않은 혐의로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조사를 받게 됐다.
증권사는 이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증권법 및 규칙을 위반한 것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감위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규제 요건에 따라 엄격한 정보 공개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하이퉁 증권은 왜 실사를 시행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오로라광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에 사용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윤정원 기자)
◇브라질 자동차 생산, 부품 부족으로 타격받아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불균형 현상으로 브라질 자동차 생산 업계도 타격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브라질 자동차공업협회(Anfavea)는 브라질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21.9% 감소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러한 감소세의 원인이 된 공급 문제가 적어도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에 따르면 브라질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달 자동차 11만9천91대를 포함해 총 16만4천27대를 생산했다.
루이즈 카를로스 모라에스 협회장은 "자동차 공장들이 정상적인 생산 속도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브라질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보인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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