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위험선호에 혼조…미·중 정상 전화 회동
  • 일시 : 2021-09-10 22:08:31
  • 달러화, 위험선호에 혼조…미·중 정상 전화 회동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주말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회동으로 위험선호 현상이 귀환하면서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한때 6.42위안을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89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694엔보다 0.196엔(0.1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26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258달러보다 0.00011달러(0.01%)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96엔을 기록, 전장 129.73엔보다 0.23엔(0.1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503보다 0.06% 하락한 92.445를 기록했다.

    주말을 앞두고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 주석과 전화 회동에 나서면서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두 정상이 경쟁이 충돌(conflict)로 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두 국가의 책임감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정상 간 대화는 경제 문제, 기후 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위험통화인 중국 위안화 가치는 정상간 전화 회동이 알려진 뒤 달러화에 대한 한때 6.42위안을 찍는 등 지난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전날 뉴욕 외환시장 후장에서 6.4498위안으로 마감했다.

    위험선호 현상의 가늠자 노릇을 하는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등 원자재 통화도 달러화에 대해 0.4% 안팎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0.2% 안팎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유로화는 강세는 지속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 매입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ING 전략가들은 "달러-위안이 뉴스가 되고 있다"면서" 미중 관계의 급속한 개선과 재설정은 달러-위안 환율을 6.50위안 문턱에서 더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러한 움직임은 일반적으로 경기 순환적인 통화에 긍정적이고 달러에는 약간 부정적"이라면서 "따라서 달러화는 오늘 하락쪽 화살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VA의 G10 외환전략가인 로베르토 코보 가르시아는 "주초에는 위험회피 성향이 지배하면서 달러 인덱스 반등에 우호적이었지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희미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수요일에 베이지북을 통해 7월 초부터 8월까지 경제성장률이 완만한 속도로 하락했음을 인정하는 등 성장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를 압박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의 유지가 글로벌 시장의 큰 충격을 방지하겠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과 경기 순환에 대한 낙관론의 퇴조는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데 한몫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점에서, 연준과 ECB는 향후 몇 달 동안 경기부양책을 줄이기 시작할 때 매우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따라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횡보 장세는 연준의 중대한 결정이나 팬데믹의 확산이 아니더라도 단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