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8월 PPI 상승·9월 테이퍼링 시그널 기대…주가·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미국 시간)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애플 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높아진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시그널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불거지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주말을 앞두고 강세로 돌아섰다.
위험선호 현상 강화 등의 영향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회동으로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한때 6.42위안을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전일 중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을 소화하며 반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통화 소식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 점도 유가를 떠받쳤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약 90분간의 전화회담에서 미중 갈등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미 백악관은 이번 전화 회담 결과 발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이 이번 논의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미국이 계속 기울이고 있는 노력의 일부"라며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두 정상은 아프가니스탄 대응을 비롯한 현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지표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7월 도매재고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8월 PPI가 전월대비 0.7%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이었는데 이보다 높았다.
8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8.3% 올라 전월의 7.8%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폭을 다시 경신한 수준이다.
지난 7월 미국의 도매재고 증가폭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도매재고가 0.6%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0.6% 증가로 같은 수준이다.
7월 도매재고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1.5% 증가했다.
이날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었다.
메스터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하는 것이 편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핀란드 은행 및 경제정책 연구센터(CEPR)가 주최한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한 후 기자들에 이같이 말하면서 "FOMC가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겠지만 경제 회복세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부진했던 8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올해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고 본 자신의 견해를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설문에서 메스터 총재는 "나의 전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올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내년에 다시 하락할 것"이라며 "이 예측에 상승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더 높은 물가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 이상으로 상승시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봤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6포인트(0.78%) 하락한 34,607.7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70포인트(0.77%) 떨어진 4,458.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76포인트(0.87%) 밀린 15,115.4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개장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애플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수 전체 분위기도 악화했다.
애플 주가는 애플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앱을 구매할 수 없도록 막은 것은 반(反)경쟁적 조치라고 미국 법원이 판결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애플에 개발자들이 외부 결제용 링크를 넣을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판결로 기업들은 최대 30%에 달하는 애플의 앱스토어 결제 수수료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식에 애플 주가가 3% 이상 하락 마감해 지수 전체에 부담이 됐다. 반면 비디오게임업체나 게임 개발사들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둔화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됐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6%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7월 기록한 1.0% 상승보다는 둔화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다.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8.3% 올라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다음 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해왔으며, 최근 고용지표 부진에도 이러한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토대로 연준이 오는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위해 9월 회의에서 합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11월 테이퍼링을 위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의 9월 FOMC 회의는 21~22일에 열릴 예정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연준이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부동산, 기술주가 1% 내외로 하락했고, 헬스와 통신, 금융 관련주도 모두 하락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핀테크 업체 어펌홀딩스는 주당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로 34%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에픽 게임즈가 제기한 반독점 위반 소송 결과에 3% 이상 하락 마감했고, 웰스파고의 주가는 2억5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도 장중 오름세를 보였다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오면서 조정 압력이 커진 상태였다고 진단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강세론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라며 "계절적으로도 시장에 힘든 시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고점에 근접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그동안 주가를 끌어올린 대규모 부양책의 일부가 끝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옵션 시장에서는 하락장에 대비한 풋옵션 입찰이 매우 강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3.4%로 반영했다.
내년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37%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5.4%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15포인트(11.44%) 오른 20.9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42bp 오른 1.33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07bp 상승한 0.217%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41bp 상승한 1.934%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8.5bp에서 111.9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1.34%대까지,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1.95%대까지 올랐다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0.22%대로 오른 후 0.21%대로 살짝 낮아졌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됐던 지난 4일(금요일)과 큰 차이가 없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 3시 대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92bp 올랐고, 2년물 국채수익률은 0.87% 올랐으며, 30년물 국채수익률은 0.89% 하락했다.
지난주에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에도 오히려 채권시장은 경제 펀더멘털을 비롯한 긍정적인 면을 보면서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주에 테이퍼링 기대가 불거졌음에도 지난 금요일과 비교해 레벨은 비슷했다.
이날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시그널에 집중했다.
오전에 발표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점화했다.
8월 P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8.3%에 달해 2010년 11월에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폭을 경신했다.
전월대비 8월 PPI 상승폭도 0.7% 올랐다.
이는 7월 수치인 1.0% 상승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6% 상승을 웃돌았다.
오는 14일에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시장 참가자들의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위해 9월부터 합의를 구축하고, 시그널을 보낼 가능성도 불거졌다.
WSJ는 이날 연준 관료들은 오는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위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부터 합의를 구축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9월에 테이퍼링 발표를 하지 않더라도 이를 위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고 본 셈이다.
미 연준이 내년부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점도표에서 13명의 위원이 2023년에 금리인상을 예상했고, 7명의 위원이 2022년에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WSJ는 일부 위원만 내년 금리인상으로 돌아서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메스터 총재는 핀란드 은행 및 경제정책 연구센터(CEPR)가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 "미 연준이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자산매입 축소를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편안할 것"이라며 "FOMC가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설문에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며, 내년에 다시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더 높은 물가는 장기인플레이션 기대치를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 이상으로 상승시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봤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안은 다소 누그러졌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정부의 직원들과 교직원 등에 백신 접종을 요구할 계획이라는 소식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만7천816명으로 2주 전보다 5% 감소했다. 일일 평균 사망자 수는 1천579명으로 2주 전보다 28% 증가했다.
델타 변이 불안이 살짝 누그러지면서 안전자산선호에 따른 채권 매수세도 약간 줄었다.
한편, 미 재무부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대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현금이 소진될 것으로 봤던 10월에도 결론을 못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초당적정책센터(BPC)의 샤이 아카바스 경제정책 이사는 "재무부의 현금이 바닥나면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염병으로 향후 몇 달 동안 정부의 현금 흐름을 모델링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잠재적인 데드라인이 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며, 테이퍼링 기대를 내비쳤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8월 PPI가 전년대비 8.3% 상승한 것과 관련해 "이는 기간은 여러 면에서 명확히 다르지만 1970년대 유형의 인플레이션 수치로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음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며 "시장이 다음주 화요일 CPI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허스트 피어폰트는 다우존스에 "PPI는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이 2%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연준 관료들은 조만간 다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86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694엔보다 0.166엔(0.1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14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258달러보다 0.00113달러(0.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77엔을 기록, 전장 129.73엔보다 0.04엔(0.0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503보다 0.12% 상승한 92.61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0.59% 상승했다.
주말을 앞두고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달러화의 제한적 강세를 견인했다.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뉴욕종가 대비 3bp가량 오른 1.33%에 호가가 제시됐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 주석과 전화 회동에 나서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소환 것으로 풀이됐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두 정상이 경쟁이 충돌(conflict)로 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두 국가의 책임감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정상 간 대화는 경제 문제, 기후 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위험통화인 중국 위안화 가치는 정상간 전화 회동이 알려진 뒤 달러화에 대한 한때 6.42위안을 찍는 등 지난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전날 뉴욕 외환시장 후장에서 6.4498위안으로 마감했다.
위험선호 현상의 가늠자 노릇을 하는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등 원자재 통화도 한때 달러화에 대해 0.4% 안팎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미국채 수익률을 자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연준 관료들은 오는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위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부터 합의를 구축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9월에 테이퍼링 발표를 하지 않더라도 이를 위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고 본 셈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연준이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하는 것이 편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점도 미국채 수익률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8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대비 0.7% 올랐다. 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를 소폭 웃돌았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0.2% 안팎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웰스파고의 거시 전략가인 에릭 넬슨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준이 금리를 언제 인상할지 여부다"면서 "그리고 불행하게도 당분간 우리는 그것에 대해 모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ING 전략가들은 "달러-위안이 뉴스가 되고 있다"면서 "미중 관계의 급속한 개선과 재설정은 달러-위안 환율을 6.50위안 문턱에서 더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러한 움직임은 일반적으로 경기 순환적인 통화에 긍정적이고 달러에는 약간 부정적"이라면서 "따라서 달러화는 오늘 하락쪽 화살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VA의 G10 외환전략가인 로베르토 코보 가르시아는 "주초에는 위험회피 성향이 지배하면서 달러 인덱스 반등에 우호적이었지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희미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수요일에 베이지북을 통해 7월 초부터 8월까지 경제성장률이 완만한 속도로 하락했음을 인정하는 등 성장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를 압박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의 유지가 글로벌 시장의 큰 충격을 방지하겠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과 경기 순환에 대한 낙관론의 퇴조는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데 한몫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점에서, 연준과 ECB는 향후 몇 달 동안 경기부양책을 줄이기 시작할 때 매우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따라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횡보 장세는 연준의 중대한 결정이나 팬데믹의 확산이 아니더라도 단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8달러(2.3%) 오른 배럴당 6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WTI 선물가는 이번주에만 0.6% 상승했다.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이에 따라 유가가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트란 원자재 애널리스트도 보고서에서 이번 방출은 이미 초여름에 이뤄진 것을 언급하는 것일 수 있다며 정부가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도 보고서에서 중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은 "공급이 빠르게 빡빡해지는 원유 시장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늘어난 공급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늘어난 방출량은 위성으로 판별한 재고 추적 자료와 일치하며 이는 우리 자료나 컨센서스에 반영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통화 소식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 점이 유가를 떠받쳤다.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 양 정상은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갈등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애널리스트는 "두 정상 간의 통화가 다른 자산시장과 마찬가지로 원유 시장에도 같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여기에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 가동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재고는 줄고 있어 공급 우려가 커졌다.
미국의 원유재고 수치는 2019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원유 브로커는 "역외 원유 생산이 뒤처지는 가운데, 아이다의 영향은 수주 이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장비수는 7개 늘어난 401개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멕시코만 지역의 생산 중단으로 16개가 줄어든 바 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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