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스태그플레이션 영향 계산에 분주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주(13일~17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주시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달러에 미칠 영향 계산에 분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09.908엔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주간 0.212엔(0.19%)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114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주간 0.00656달러(0.55%)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주간 0.59% 오른 92.607을 가리켰다.
ING는 지난주 외환시장에 대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델타 변이 우려 등이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미중 정상통화와 같은 이벤트로 인해 위험회피 거래에서 일부 이탈하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에는 물가관련 지표 발표가 예정됐다.
14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6일에는 소매판매 지표가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8월까지 고물가가 지속하는 가운데 소매판매가 둔화로 나온다면 고물가 저성장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할 수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최근 고객과의 면담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걱정거리가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과 이것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지난 2분기 정점을 찍고 둔화하고 있다는 조짐들이 나오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중앙은행들은 긴축으로 돌아설 수 있다면서 달러가 고금리 안전자산으로 기능하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이치뱅크는 이와 다른 해석을 제시했다.
현재의 고물가 저성장에 대해 코로나19 델타변이의 영향으로 단기 공급곡선이 수요곡선의 왼쪽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성장을 더 악화시키는 만큼 중앙은행이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도이치뱅크는 분석했다.
따라서 위험선호가 당분간 지속하고 달러는 약세를 띠며 변동성은 낮을 것이라고 은행은 전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며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더라도 달러는 약세를 띨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잭 팬들 골드만삭스 외환·신흥시장 전략 공동대표는 "우리의 시장 예측은 올해 남은 기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만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하는 것"이라며 "달러와 국채 수익률의 관계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이자율과 외환시장을 이끄는 기저 거시경제 펀더멘털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골드만이 단기에 예상하는 경기순환주기상의 낙관론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광범위한 달러약세와 금리 상승이 결합하는 부정적인 조정을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spna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