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추석 수급·주식 불안 주목…환율 상승세 진정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번 주(13~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추석 수급과 주식 시장 동향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을 한 주 앞둔 만큼 이번 주 환시에서는 업체들의 실수급 요인이 주목된다.
주식시장 흐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지난주 증시가 부진하면서 환율이 상승했던 만큼, 이번 주 위험 심리 회복 여부가 환율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미중 이슈로 지난주 한때 출렁였던 위안화도 지켜봐야 할 요인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한 주간 12.10원 상승해 1,169.10원에 마감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의 예상 범위를 1,150~1,175원으로 넓게 잡았다.
◇추석 앞두고 네고 나올까
추석을 한 주 앞둔 만큼 이번 주 환시에서는 수급 요인이 주목된다.
통상 추석 직전에는 중공업체와 수출업체 등의 달러 매도가 부각된다.
지난주부터 환시에서는 다양한 수급 주체들이 주문 물량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중공업체와 수출업체, 자동차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달러 매도 주문을 냈다.
높아진 환율 레벨도 업체들의 달러 매도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환율이 1,170원대에 근접한 만큼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올 경우 추격 매도도 가세할 수 있다.
다만, 지난주 달러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된 만큼 이번 주 생각보다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증시 불안 이어질까…외국인 순매도 지속 주목
증시 불안이 잠재워지고 위험 심리가 회복되는지도 이번 주 환시의 관전 포인트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 이상 하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규제 우려로 증시가 부진했고, 외국인은 1조 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한 정치권의 제재 강도는 점차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증시 부진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는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위험 선호 심리 훼손이 원화 약세와 이에 따른 역내외 롱베팅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주 외국인의 주식 매도에도 역송금 등 커스터디 은행의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주에도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연장 여부, 이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포지션 세팅 등이 주목된다.
◇국내외 경제ㆍ금융 이벤트는
이번 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국무회의, 국회 본회의 등에 참석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특이 일정이 없다.
한은은 14일 8월 수출입물가지수와 8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발표한다. 같은 날 8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15일에는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와 17일에는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 등의 자료를 낸다.
기획재정부는 15일 고용 동향을 발표하고, 17일에는 9월 들어서의 최근 경제동향과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주요 물가, 소매 지표 발표가 예정됐다.
14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에는 수출입물가지수, 산업생산 등이 공개된다. 16일에는 8월 소매판매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의 지표도 15일에 공개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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