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달러 매수에 약 3주만 최고…6.90원↑
  • 일시 : 2021-09-13 16:21:29
  • [서환-마감] 强달러+달러 매수에 약 3주만 최고…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강한 달러 매수세에 큰 폭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90원 오른 1,1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의 종가(1,179.60원) 이후 15거래일,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에 연동해 상승했다.

    미국의 11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물가 우려가 달러화의 강세를 촉발했고 유로-달러 환율이 1.18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원화에 동반 약세 압력을 실었다.

    달러화 지수는 92.8선으로 올랐다.

    적극적인 달러 매수세도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개장 전 시장평균환율(MAR) 시장에서부터 달러 매수세가 탄탄했던 가운데 장중에도 매수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들어왔다.

    역외 참가자들의 숏커버 물량과 롱플레이, 결제 등 여러 달러 매수 요인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커스터디 물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추석 전 집중적으로 출회할 것으로 기대됐던 네고 물량은 많지 않았다.

    ◇1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0~1,18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의 8월 비농업 쇼크와 지난주 미중 통화에 따라 역외 숏 포지션이 일부 구축됐었는데, 이날 대대적 숏커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 지수가 강세를 보였고 유로-달러도 1.18선이 무너지면서 숏커버가 발생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전반적으로 비드(매수)가 매우 탄탄하게 들어왔고 네고가 많지 않았다"며 "환율 레벨이 높아지다 보니 역외 참가자들 중심의 숏커버가 나왔고, 롱을 담는 참가자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이날 내내 비드가 매우 좋았다"며 "이날 원화의 약세는 기본적으로 달러화의 강세에 연동된 것이지만, 다른 이머징 통화 대비 원화가 유독 약세였던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달러화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면 달러-원 환율도 상승하겠지만, 1,180원대를 뚫을 모멘텀이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1,170.60원에 개장했다.

    상승 출발 후 꾸준히 상승 폭을 키우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오후 중에는 상승 폭을 키워 1,177.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난 8월 말 이후 약 3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70.60원, 고점은 1,177.00원으로 일일 변동 폭은 6.4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74.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1억5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7% 오른 3,127.86을, 코스닥은 1.11% 내린 1,026.34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 3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95 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1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8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78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84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2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2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1.73원, 고점은 182.4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36억 위안이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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