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올해 금리 안 올린다"…웰스파고 전망 근거는
"0.25~0.50%포인트 더 인상…원화·물가·실질금리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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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한국에선 금리를 2021년 말까지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처럼 느껴진다."
웰스파고증권의 브렌던 맥케나 인터내셔널 이코노미스트는 13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원화는 취약한 통화가 아니다, 한국 물가도 목표 범위에 들어온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0.25~0.50%포인트만 더 올릴 듯하다는 분석이다.
원화가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 때문에 크게 약해지진 않는다고 본 결과다. 웰스파고가 인용한 지표는 외환 취약성(FX Vulnerability)으로, 글로벌 경제가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았을 때 한 통화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나타낸다. 한 나라의 경상수지·대미(對美) 금리차·외환보유액·정치 리스크 등을 조합한 지표다. 한은의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정상화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물가상승률도 물가안정목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웰스파고는 진단했다. 8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 높아졌는데, 한국은행 목표치는 2.0%다. 한은이 지난달 말에 전망한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 1.5%다.
다만 마이너스인 실질금리는 금리 인상을 부추긴다. 웰스파고는 현 정책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게 실질금리라고 했다. 증권사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나라를 실질금리가 낮은 나라로 정의했다"면서, 한은이 이 측면에선 정책금리를 0.50%포인트 넘게 올릴 만하다고 봤다.
종합적으로는 한두 차례 인상을 관측하며 "결정문의 톤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느껴졌다"고 8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평가했다. 한은이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건 금융불균형 때문이기에, 앞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듯하다는 전망이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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