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CPI 대기 속 네고 우위…4.20원↓
  • 일시 : 2021-09-14 11:29:34
  • [서환-오전] 美CPI 대기 속 네고 우위…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1,170원대 초반으로 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0원 하락한 1,171.80원에 거래됐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될 미국의 8월 CPI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수 있다는 경계심으로 글로벌 달러가 최근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의 상승을 자극했다. 8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다면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한층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날은 관망 심리가 짙어진 양상이다. 달러 인덱스도 92.6 수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 상황이 안정된 점도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코스피가 0.8% 이상 상승세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오전 중에 2천억 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원을 끌어 내렸다. 은행권에서도 네고 물량에 기댄 숏플레이가 우위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69.00~1,174.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출회되는 가운데 달러도 소폭 약세 움직임이라 달러-원도 반락했다"면서 "장이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이라 오후 장에서도 반등보다는 아래쪽 가능성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역내에서 네고에 기댄 숏플레이가 강한 것 같다"면서 "다만 1,170원대 초반에서는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등 매수세도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도 숏 심리가 우위일 공산이 커 보이지만, 미국 CPI 발표 이후 움직임이나 추석 연휴 기간 역외 시장이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내린 1,174.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네고 물량과 은행권 숏플레이 등으로 비교적 빠르게 반락한 이후 1,170원대 초반에서 횡보세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3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47엔 상승한 110.07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3달러 상승한 1.1814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3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1.82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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