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CPI 대기하며 1,170원대 초반 등락…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7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네고물량 우위에 점심 무렵 1,170원선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으나 1,170원 선에서는 결제 및 역송금 등 대기 매수물량이 하단을 지지하는 모양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4.00원 내린 1,17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전일 급등세를 되돌리며 지표 대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웃돈 가운데 CPI도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낸다면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신호를 줄 것이란 시장의 우려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6선 아래로 하락하는 등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4위안대 초중반에서 횡보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가 이날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도 2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수급상으로도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다.
환시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1,170원 선 하향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대기 매수세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 중공업체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1,170원 터치 후에는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위안화도 강세 흐름이 남아있어 1,170원대 초반에서 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170원 아래도 시도할 것 같은데, 아직 해소되지 않은 역송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 어느 정도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5엔 상승한 110.06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79달러 오른 1.181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1.9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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