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獨 채권 수익률, 총선보단 ECB에 달려"
  • 일시 : 2021-09-14 13:50:03
  • UBS "獨 채권 수익률, 총선보단 ECB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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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유로화 무위험 자산을 대표하는 독일 정부채가 다가오는 선거로부터 영향을 받겠지만, 결국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 따라 움직인다고 UBS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

    최근 10년 만기 독일 정부채 수익률은 마이너스(-) 0.3% 초반까지 올라왔다. 지난 8월 중순부터 오르막을 걷고 있는데,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사회민주당의 지지율도 상승세다.

    사회민주당이 오는 26일 연방하원 총선을 앞두고 선두를 굳히는 분위기다. 보수적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은 2위로 밀렸다.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은 지난 2017년 총선에서 32.9%로 제1정당이 된 뒤, 사회민주당(20.5%)과 연정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집권했다. 만약 이번 총선 이후에 사회민주당이 녹색당 등과 진보적인 연정을 구성하면 정부채 발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UBS는 "선거 결과가 나온 뒤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을 볼 듯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독일 정부채 수익률이 오름세를 꾸준히 이어가는 데에는 ECB 통화정책이 결정적이라는 게 UBS의 견해다. 독일이 팬데믹 기간에도 채권 발행 규모를 크게 늘렸지만, 수익률의 절대적인 수준이 상승하진 않았다는 논리다. 또한 10년 만기 독일 정부채와 EONIA(유로존 은행권 하루짜리 금리) 포워드가 밀접하게 연동하는 점도 ECB 정책의 결정력을 보여준다고 했다. 유로화 금리는 결국 ECB에 달렸다는 얘기다.

    한편, ECB는 지난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회의를 열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유로화 자산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속도를 줄이겠다면서도, 테이퍼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자산매입프로그램(APP) 규모와 정책금리도 동결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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