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물가 안도에도 위험회피…1.60원↑
  • 일시 : 2021-09-15 11:26:35
  • [서환-오전] 美 물가 안도에도 위험회피…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위험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오른 1,172.4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8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5.3% 올라 시장 예상보다 소폭 낮았다. 가파른 물가 상승 지속에 대한 우려는 경감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반론도 팽팽하다.

    이에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실시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 수 있다는 경계심도 해소되지는 못했다.

    달러인덱스도 92대 중반에서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투자 심리도 좋지 못하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 이어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도 대체로 하락세다. 코스피도 혼조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세인 점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70.00~1,17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송금 등으로 매수세가 다소 우위인 데다 위안화가 소폭 약세고,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심리도 있다"면서 "다만 큰 수급 요인은 없는 것으로 보여 오후 장에서도 강보합 정도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전일 역외 시장에서도 1,170원선 아래서는 매수세가 탄탄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라면서 "전일과 달리 네고 강도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고,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만큼 전반적으로 롱심리가 우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달러 매도 주체인 기업들이 공백인 만큼 이벤트가 있을 경우 달러-원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롱심리가 강화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장보다 1.20원 오른 1,172.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송금 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그 폭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44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57엔 하락한 109.62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7달러 상승한 1.180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9.2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2.1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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