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헝다 사태, 달러-위안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 일시 : 2021-09-16 09:49:03
  • CS "헝다 사태, 달러-위안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크레디트 스위스(CS)는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신용 위기가 달러-위안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CS는 14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헝다 사태의 파장을 낮게 평가하면서 시장참가자의 직관적인 예상과 달리, 달러-위안(CNY) 환율 하락 신호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금 부족 사태로 역내 기업들이 위안화를 구하기 위해 달러를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CS는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에 대해서도 6.40~6.50위안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면서 6.50위안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와 같은 다른 뉴스들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중국 내 2위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헝다는 최근 350조 원에 이르는 부채를 못 견디고 쓰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헝다의 신용 위기를 보면서 2008년 미국의 서브 프라임 사태를 떠올리는 이들도 있지만 CS는 이런 전망은 지나치게 부풀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록 이번 사태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회사 자체의 재무구조가 원인으로 중국 주택시장은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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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7월 기준 중국 70대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 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상승했다. 이는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일선 도시에서 삼선, 사선 도시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당국의 규제로 주택거래량이 7월 들어 급감했지만 중국의 주택 재고는 이런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CS는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사태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의 정책 추진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규제당국이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며 은행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하게 놓아두지 않을 것이라고 CS는 예상했다.

    또한 중국 규제당국이 대형 국유은행, 중앙은행의 대출 등 효과적인 위험관리 도구들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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