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약세에도 증시 불안…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에도 국내 증시가 부진한 영향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내린 1,169.40원에 거래됐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고 있지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92.6가량에서 92.4 부근으로 반락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오전 장 현재 0.7% 가량 하락세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에 나서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이에따라 달러-원도 개장 이후 낙폭을 차츰 줄이고 있다.
중국 관련 위험도 부상했다. 부동산 재벌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달러-위안도 아시아 시간대에서 소폭 반등 흐름이다.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우위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67.00~1,172.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꺾이면서 달러-원도 올랐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수급상으로도 네고보다 결제가 우위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1,170원선 위로 크게 오를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뉴욕 시장과 달리 아시아 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우위다"면서 "하지만 달러-원이 1,172원선 위로 올라서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시장평균 환율 정도로 오르면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장보다 4.00원 하락한 1,166.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에는 꾸준히 반등해 보합권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5엔 하락한 109.27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상승한 1.181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9.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1.176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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