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내년 말에도 지금 수준 벗어나기 어려워"…이유는
  • 일시 : 2021-09-17 09:10:05
  • "달러, 내년 말에도 지금 수준 벗어나기 어려워"…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관측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가 내년 말까지 현재 수준을 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TD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달러 지수가 내년 말 89.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달러 지수는 9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충격을 간과하고 계속 경제를 지원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며 이는 달러 랠리를 제한하리라고 판단했다. 현재 달러 지수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91.80이다.

    TD증권의 메이즌 이사 외환 전략가는 "내년까지 연준은 금리 인상 전망에서 제외될 것이며,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은 계속 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이퍼링과 관련해 주목할 것은 테이퍼링 시작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을 뿐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연준뿐만 아니라 다른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도 팬데믹 기간 동안 펼친 부양책을 되돌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사 전략가는 이들 중앙은행이 마치 빙하처럼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모두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면 달러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주진 않으리라고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달러는 미국 금리가 오르거나 당국자들이 금리 상승 가능성을 시사할 때 오르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기존보다 앞당겨지면서 달러화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달러는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였는데 첫 번째 이유로는 스태그플레이션 테마의 출현, 두 번째 이유로는 전세계(미국 이외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에 대한 달러의 의존도 확대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TD증권은 달러가 캐나다달러와 함께 G10 통화 내 하위로 내려앉았다며 "유럽이 성장 전망 측면에서 미국에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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