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혼조…연준 회의 앞두고 헝다 파산설에 안전선호
  • 일시 : 2021-09-20 22:10:27
  • 달러화, 혼조…연준 회의 앞두고 헝다 파산설에 안전선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로 한 주를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이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파산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5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945엔보다 0.445엔(0.4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12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325달러보다 0.00205달러(0.17%)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26엔을 기록, 전장 128.98엔보다 0.72엔(0.5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196보다 0.14% 상승한 93.329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가 3% 넘게 폭락하면서 외환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파산 우려와 중국 당국의 홍콩 부동산 규제 가능성 제기 등 악재가 겹치면서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장중 4% 가까이 빠졌지만, 낙폭을 줄이며 3.3% 하락으로 마감했다. 헝다 주가는 장중 한때 19% 가까이 떨어지며 2010년 5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외 위안화는 한때 6.488위안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200일 이동평균선을 위로 뚫었다. 기술적으로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위로 뚫는 골든크로스를 앞두는 등 위안화는 상승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됐다. 위안화 환율 상승은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안전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대표적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9.430엔에 거래되는 등 12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뚫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는 뜻이다.

    유로화도 한때 1.16990달러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와 함께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다.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의 일정과 함께 점도표 상향 조정 등을 통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을 점쳐지고 있다.

    단스케뱅크의 수석 분석가인 마이클 올라이 밀호이는 연준이 내년 한 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점도표'를 상향조정하고 PMI가 약간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다소 매파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그렇다면, 유로-달러는 아마도 하락세로 주간 단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G의 G10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외환시장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 파산과 오는 22일 FOMC 정례 회의에 대한 우려로 엄청난 위협에 직면한 긴장된 기반 위에서 한 주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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