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헝다 불안+FOMC 속 연고점 경신하며 출발…10.50원↑
  • 일시 : 2021-09-23 09:32:50
  • [서환] 헝다 불안+FOMC 속 연고점 경신하며 출발…1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하며 급등 출발했다.

    연휴 간 불거진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 불안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50원 급등한 1,18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3.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두 자릿수로 상승 폭을 키웠다.

    환율은 장중 1,186.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연고점을 경신한 동시에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미 연준이 FOMC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다고 밝히고, 고용이 회복될 경우 11월 테이퍼링 지원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히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지수는 93.5선을 나타냈다.

    헝다 그룹이 2025년 9월 만기에 대한 이자를 23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며 당장 디폴트에 빠지지는 않게 됐지만, 관련 불안이 지속하며 원화에 약세 압력을 실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위안대에서 움직였다.

    코스피도 하락 출발 후 3,120선에서 등락했다.

    한편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액은 36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9% 늘어났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 환율이 큰 폭 상승 출발했다"면서도 "그러나 헝다 불안이 조금은 완화됐고 FOMC 결과가 예상 수준에 부합하면서 환율이 1,190원대로 올라갈 정도는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 초반 결제보다는 네고가 많은 분위기"라며 "헝다 관련 불안을 주시하겠다는 기재차관 멘트도 있었던 만큼, 당국 경계감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4엔 상승한 109.8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8달러 내린 1.1682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8.3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2.9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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