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연준 다시보기·헝다 우려 진정 속 주가↑국채↓달러 혼조
  • 일시 : 2021-09-24 07:12:10
  • <뉴욕마켓워치> 연준 다시보기·헝다 우려 진정 속 주가↑국채↓달러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 헝다 그룹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상승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전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1월 테이퍼링 발표 가능성과 내년 첫 금리인상 예측이 나왔음에도 혼조세를 보였던 국채수익률은 다시 긴축적인 정책 방향이 의식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매파적으로 평가받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도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다.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행보 속에도 여지를 남긴 대목을 주목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파산 우려도 한고비를 넘기면서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뉴욕유가는 공급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희석됐다.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 당국자들이 가까운 시일 내 도래하는 달러채 디폴트를 피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결국 긴축 기조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보다 강해졌다. FOMC 뒤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이 내년 중반에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고,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절반의 위원이 내년 금리 인상을 점쳤다. 전날에는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곧 임박했다는 신호를 줬지만, 시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9월 30일까지 의회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에 대비할 것을 준비하라고 연방 기관에 전달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앞서 하원은 임시예산안과 채무상한 유예를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줄어들 것이라는 월가 예상과 달리 다시 증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6천 명 증가한 35만1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2만 명을 웃돌았다.

    IHS 마킷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0.5로 전월 확정치인 61.1에서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인 61.7도 밑돌았으며 5개월래 최저치다. 서비스 PMI도 54.4를 기록해 전달 55.1보다 낮아졌으며, 예상치인 54.9도 밑돌았다. 서비스 PMI는 14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영국의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예상대로 경제가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인플레이션을 위해 예측 기간 약간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소식에 파운드화 가치가 미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50포인트(1.48%) 오른 34,764.8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34포인트(1.21%) 상승한 4,448.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40포인트(1.04%) 오른 15,05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FOMC 결과와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곧 임박했다는 신호를 줬지만, 시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위원들의 절반이 2022년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해 금리 인상 시점도 이전보다 당겨졌다.

    그러나 이는 대체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

    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앞서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 당국자들이 가까운 시일 내 도래하는 달러채 디폴트를 피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후속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오기 전에 홍콩 증시는 1% 이상 올랐고, 헝다그룹의 주가도 17% 이상 상승했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예상대로 경제가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인플레이션을 위해 예측 기간 약간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소식에 파운드화 가치가 미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전날 늦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는 앞선 FDA 외부 자문위원회의 권고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접종 대상에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18∼64세 연령대에서 중증에 빠질 위험이 큰 사람들뿐만 아니라 해당 연령대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사람들도 포함됐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9월 30일까지 의회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에 대비할 것을 준비하라고 연방 기관에 전달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앞서 하원은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를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줄어들 것이라는 월가 예상과 달리 다시 증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6천 명 증가한 35만1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2만 명을 웃돌았다.

    IHS 마킷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0.5로 전월 확정치인 61.1에서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인 61.7도 밑돌았으며 5개월래 최저치다.

    서비스 PMI도 54.4를 기록해 전달 55.1보다 낮아졌으며, 예상치인 54.9도 밑돌았다. 서비스 PMI는 14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8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29로 전달의 0.75에서 하락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0.65였다. 수치가 하락했다는 것은 경기 활동이 둔화했다는 의미다.

    캔자스시티 연은 관할 지역의 9월 제조업 합성지수는 22로 전월의 29에서 하락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도 밑돌았다.

    업종별로 S&P500지수 11개 섹터 중에서 부동산과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가 3% 이상 올랐고, 금융주도 2%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부양책이 줄어들더라도 시장에 충분히 신호를 주고 있는 만큼 과거와 같은 혼란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루에스터홀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연준이 부양책을 얼마나 천천히 거둬들일지를 너무나 분명히 했기 때문에 2013년과 같은 테이퍼 텐트럼(긴축발작)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라는 순풍이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순풍이다"라며 "금융시스템의 엄청난 유동성과 결합해 이는 시장에 강력한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아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 전략가는 CNBC에 "불확실성이 경제 경로에 구축돼왔으나 연준이 어제 시장에 약간의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라며 "부채한도와 중국 부동산과 관련한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2.9%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6.1%,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6.5%로 모두 전날보다 크게 높아졌다. 전날에는 각각 27.2%, 4.2%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24포인트(10.73%) 하락한 18.63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4시 기준보다 9.61bp 상승한 1.40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4시보다 2.08bp 상승한 0.263%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4시보다 10.00bp 급등한 1.922%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6.9bp에서 114.4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FOMC 결과 발표 이후 1.30%대까지 하락했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1.40%대로 고점을 높였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14일 이후 2개월 만이다.

    30년물 국채수익률 역시 1.80%대까지 내렸다 장중 1.93%대까지 급등했다.

    단기물인 2년물 국채수익률도 0.23%대에서 0.25%대로 높아졌다.

    전일 9월 FOMC 직후에는 테이퍼링 가능성과 내년 금리인상 예측이 나왔음에도 채권시장에서 완화적인 기조로 풀이됐다.

    채권시장은 11월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발표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불확실성에 무게를 실었다.

    내년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위원수가 9명으로 늘었지만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탄력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이날 미국 국채수익률은 다시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계속 대응할 가능성이 커 결국 긴축 기조를 향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다시 우세해졌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절차가 아마도 11월부터 시작될 것이며, 내년 중반에 종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면 미 연준 뿐 아니라 주요국의 정책 방향도 결국 '긴축'을 향할 것으로 봤다.

    오전에 나온 영란은행(BOE) 통화정책 결과도 이런 관측에 한 몫했다.

    BOE는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도 8천750억 파운드(1조2천억달러)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경제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였지만 자산매입 유지 결정은 7대 2로 결정돼 자산매입을 축소하자는 소수 의견이 제시됐다.

    BOE는 3분기 영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전망해, 지난 8월 전망치인 2.9%보다 하향 수정했다. 올해 4분기 CPI 전망치는 4%를 약간 웃돌 것으로 봤다.

    노르웨이중앙은행도 선진국 중 첫 금리인상에 나섰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제로)에서 0.25%로 25bp 인상했다. 이날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외위스테인 올센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경제가 정상화됨에 따라 정책 금리의 점진적인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올해 12월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터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9%에서 18%로 깜짝 인하했다.

    터키중앙은행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상업 대출을 예상보다 더 위축시키는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수요 요인과 근원 인플레이션, 공급 충격 등을 분석, 평가한 결과 통화정책 기조를 수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미 재무부의 10년물 물가연동채권(TIPS) 입찰은 수요가 강했다.

    10년물 TIPS 발행금리는 -0.939%로 6회 입찰의 평균 수익률인 -0.870%에 비해 낮았다.

    응찰률은 2.55%로 직전의 2.58%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해외투자자들의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1.5%, 직접 낙찰률은 15.8%였다.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와 8월 시카고연방준비은행(연은) 전미활동지수, 9월 마킷 합성 PMI(예비치)와 8월 경기선행지수, 9월 캔자스시티연은 제조업활동지수 등이 발표됐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6천명 증가한 35만1천명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2만명을 웃돌았다.

    시카고 연은이 발표한 8월 전미활동지수는 0.29로 집계됐다. 전월 수치는 0.53에서 0.75로 상향 조정됐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0.65였다.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0.5로 전월 확정치인 61.1에서 하락했다.

    이는 WSJ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1.7을 밑돌았으며, 5개월래 최저치다.

    콘퍼런스보드는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9% 상승한 11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수 상승 폭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7%를 웃돌았다

    캔자스시티 연은은 9월 관할지역의 제조업 합성지수가 22로, 전월 29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0이었다.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를 부추긴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디폴트 위기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전일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중국 헝다그룹의 몰락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데다 헝다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국유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헝다는 전일 밤 11시(현지시간) 창업자인 쉬자인(許家印) 회장 주재로 4천여명의 간부가 참석한 온·오프라인회의를 열고 사업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통화정책에서 매파적인 견해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짐 보겔 FHN파이낸셜 금리 전략가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이 이해하는 중요한 사실은 다음 움직임이 긴축이라는 것"이라고 짚었다.

    야누스 핸더슨의 올리버 블랙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BOE가 국채 매입 목표인 8천750억파운드를 유지하는데 7대2로 투표가 갈렸다는 것은 통화정책에 대해 점점 더 매파적인 입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장이 2022년 상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이는 중요한 신호"라고 짚었다.

    그는 "BOE 발표 이후 길트 수익률은 상승했으며, 단기 수익률이 더 올라 일드 커브가 평평해졌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프로세스가 2022년 중반까지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를 위해 12월 이전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거나, 더 많은 자산매입 축소가 필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가 극도로 놀랍지 않다면, 8개월간의 테이퍼링과 월별 150억달러 축소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2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775엔보다 0.505엔(0.4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42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950달러보다 0.00470달러(0.40%)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47엔을 기록, 전장 128.38엔보다 1.09엔(0.8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428보다 0.38% 하락한 93.076을 기록했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는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은 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제로(0~0.25%) 수준으로 동결했다. 연준은 첫 금리 인상이 2022년 말에 한 차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목표를 향한 진전이 예상대로 진행이 된다면 테이퍼링도 곧 실시할 것으로 판단했다.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절반의 위원이 내년 금리인상을 점쳤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인 2023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 데서 당겨진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FOMC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이 11월부터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파월의장은 괜찮은 고용보고서가 11월 테이퍼링을 지원할 것이라며 연내 자산매입 축소를 기정사실화했다.

    시장은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조정의 여지를 남겨둔 대목에 주목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도 희석됐다. 중국 정부가 헝다의 핵심인 부동산 사업 부문을 분리해 국유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중국 정부가 개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면서 홍콩 항셍지수는 1.2% 상승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역외 위안화 환율도 전날보다 하락한 6.45위안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매파적 FOMC와 위험선호 심리가 맞물리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미국채 10년물은 전거래일 4시 기준보다 9.61bp 상승한 1.407%에 거래됐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이면서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가파른 약세로 돌아섰다. 위험선호 심리의 회복과 미국채 수익률 급등의 영향으로 일본 엔화는 한때 110.308엔을 기록하는 등 110엔선에 안착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이날 9월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가 되는 대출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1%로 동결했다. BOE는 예상대로 경제가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인플레이션을 위해 약간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파운드화는 전날 종가대비 0.77% 상승한 파운드당 1.37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노르웨이는 이날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중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제로)에서 0.25%로 25bp 인상했다. 이날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올해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점쳐졌다.

    이에 비해 터키중앙은행(TCM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1주일 레포금리를 19%에서 18%로 전격 인하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은 혼재된 것으로 풀이됐다.

    8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전달보다 부진해 경기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3일(현지시간) 8월 전미활동지수가 0.2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 수치는 0.53에서 0.75로 상향 조정됐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0.65였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도 월가 예상치 보다 증가했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6천명 증가한 35만1천명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2만명을 웃돌았다.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9% 상승한 11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수 상승 폭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7%를 웃돌았다.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헥터 데마르코는 미국 달러화는 어제와 반대로 달러 인덱스가 0.4%, 유로화에 대해서도 0.5%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엔에 대해서는 0.4%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상치보다 1만6천이 많은 35만1천 명으로 증가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경제지표에도 반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달러는 어제 연준 회의 이후 글로벌 위험 선호가 개선되면서 밤새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스코샤뱅크의 수석 통화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원자재 화폐는 대체로 강세를 보인 반면 안전 통화는 약세를 보여 달러화도 FOMC 이후 견조하게 마감한 뒤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 원유시장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48%)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해당 기간 4.28% 상승했다.

    이날 마감가는 7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가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가를 떠받쳤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멕시코만 지역의 공급 제약 모멘텀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라며 "공급 제약은 지난주 대규모의 원유재고 감소에 반영이 됐다"라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재고는 350만 배럴 가량 줄어든 4억1천400만 배럴로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헤드는 원유재고가 4억1천400만 배럴 근방까지 떨어졌다며 미국의 생산량이 해당 주간에 50만 배럴 늘어난 하루 1천60만 배럴로 늘었으나 여전히 허리케인 아이다가 오기 전인 1천150만 배럴보다는 적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덜 매파적이었다는 소식에 주식 등 위험자산이 오르면서 유가를 떠받쳤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단기적으로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가능성 등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해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에너지 시장 전망은 계속된 경기 회복에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공급은 안정적이라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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