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헝다·매파 연준 불확실성 여전…1.80원↑
  • 일시 : 2021-09-24 11:28:50
  • [서환-오전] 헝다·매파 연준 불확실성 여전…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그룹 관련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능성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80원 오른 1,177.3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일 장중 1,186원 선 위로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1,175원 선까지 가파르게 미끄러지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중국 헝다 파산 위기감이 고조됐다가, 중국 당국의 관리 가능성 등으로 불안감이 완화된 점이 달러-원의 급변동을 촉발했다.

    이날도 달러-원은 장 초반에는 1,172원 선 부근까지 추가로 저점을 낮췄지만, 이내 큰 폭 반등했다.

    헝다의 파산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강세였던 중국 및 홍콩 증시도 이날은 다시 하락세다. 헝다 주가도 다시 약세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도 커진 시점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10bp가량 급등하며 1.4%를 넘어섰다.

    미 금리가 오르면 달러가 강세로 반응하면서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지난밤 미 금리 급등에도 달러인덱스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날 아시아시간대서는 소폭 반등하는 흐름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73원에서 1,18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헝다 문제는 결국 정부의 개입으로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문제가 쌓이면 데미지가 클 수 있다"면서 "달러-원도 전일 급등했다가 10원 이상 급락한 만큼 매수세가 다시 강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역외 중심으로 매수가 우위인 분위기라 오후 장에서도 1,180원 선 부근으로 다시 거래 범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장중에 미 국채 금리가 오르는 데다 달러도 반등 흐름이다"라면서 "주식도 전일 강세와 달리 부진해 역외 중심으로 달러 매수가 유입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도 달러-원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장보다 1.0원 내린 1,174.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추가로 하락했지만,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을 반영해 차츰 상승했다.

    달러-원은 중국 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 중 저점은 1,171.90원, 고점은 1,177.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33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4엔 상승한 110.35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3달러 오른 1.173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6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1.8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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