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9월 수출 15% 증가…조업일수 감소 등 증가율은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9월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약화한 점도 증가율 둔화 요인으로 지적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국내 금융기관 7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9월 수출입전망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수출 증가율은 15.42%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수출 증가율이 34.9%를 기록한 데 비해 증가율이 큰 폭 둔화할 전망이다.
평균 수출액은 551억9천500만 달러로 전망했다.
기관별로는 하이투자증권이 577억1천400만 달러로 가장 많이 예측했고, NH투자증권이 520억 달러로 가장 적게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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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 증가율은 26.46%로, 수입 전망치는 498억2천700만 달러, 무역수지는 53억6천7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1.3% 증가했다.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7.7%), 석유제품(95.0%), 승용차(9.4%), 무선통신기기(19.6%), 자동차 부품(13.1%) 등은 증가했지만 선박(-54.1%)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38.81% 증가했다.
원유(85.3%), 반도체(15.8%), 석유제품(241.8%), 가스(170.3%) 등은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1.7%), 승용차(-19.2%) 등은 감소했다.
1~20일까지 무역수지는 11억1천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력 품목들의 수출 회복이 공급 병목현상에 이연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이 겹치며 수출 증가율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수개월에 비해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약화할 수 있으나 그간 눌려있던 자동차, 부품 회복과 철강 수출 선전 등으로 일부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저효과를 제외한 한국 수출 증가율의 안정화 수준은 10% 전후로 본다"고 분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수출 증가율은 둔화하겠으나 일평균 기준으로 수출 증가율은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 재확산에도 대외 수요환경이 양호하고 수급 불균형에 따른 단가 상승 압력이 수출입을 모두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10월부터는 공급망 차질이 개선되며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에도 주요국 재고 부족에 따른 수요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석유제품, 철강 제품이 전년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 불안 확산 등은 4분기 수출 모멘텀을 약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확장세에 4분기에도 양호한 수출 경기가 전망된다"면서도 "중국 불안 확산에 따른 대중국 수출 리스크와 반도체 업황 둔화 등은 4분기 수출 모멘텀을 약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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