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연고점 경신하며 출발, 1,180원대 후반 등락…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 수준에서 상승 출발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운 동시에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의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2.10원 상승한 1,18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8.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188.50원까지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55%대까지 상승하고,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에 상방 압력을 실었다.
코스피도 장 초반 1% 이상 급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좋지 않았다.
다만, 달러-원 환율의 상승 속도는 조절되는 모습이다.
환율은 장 초반 1,190원대에 바짝 다가간 후 추가로 상승 폭을 확대하지는 못하고 1,180원대 중후반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1,200원 빅 피겨(큰 자릿수)를 가시권에 둔 만큼 1,190원 부근에서는 당국 경계감 등이 작용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강세도 크게 심화하지 않았다.
아직 수급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아시아 장 개장 직전 헝다그룹은 자회사가 보유한 중국 성징은행에 대한 지분 19.93%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헝다그룹은 이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로 급한 유동성 위기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이 소식에도 강보합 수준인 6.47위안대에서 움직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예상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지지는 않아서 1,190원대로의 상승은 제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은데,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8엔 상승한 111.5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7달러 오른 1.168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2.9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3.3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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