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회피 분위기 속 네고·당국 경계에 상승폭 제한…1.50원↑
  • 일시 : 2021-09-29 11:11:09
  • [서환-오전] 위험회피 분위기 속 네고·당국 경계에 상승폭 제한…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및 증시 약세 등 위험회피 심리에도 1,190원 부근에서는 당국 경계와 레벨 부담 등에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1.50원 오른 1,185.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1,188.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시계가 단축될 것이란 우려에 1.55%대까지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3.7선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7위안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코스피 지수도 이날 2%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만연한 상황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순매도로 전환하며 10거래일 만에 주식을 매도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188.5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레벨 부담과 당국의 개입 경계심리에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1,1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이날 중국 헝다 그룹은 자회사가 보유한 중국 성징은행에 대한 지분 19.93%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로 급한 유동성 위기는 넘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수급상으로는 장 초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을 눌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5~1,192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오후에도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듯하다"며 "다만, 1,190원은 당국 경계가 있어 쉽게 뚫을 수는 없겠지만, 상향 돌파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가 많고 당국이 밀접하게 시장을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 보여 1,190원을 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다만, 점심 중 얇은 호가에 역외 비드가 나온다면 1,191원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일 대비 3.60원 오른 1,188.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188.50원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했으나 이내 네고물량과 당국 개입경계 심리에 상승폭을 줄이며 1,1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중 고가는 1,188.50원, 저가는 1,184.8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3.7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58엔 상승한 111.5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7달러 하락한 1.1681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2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3.2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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