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입 물량지수 12개월 연속 상승세…반도체 등 수요 회복
  • 일시 : 2021-09-29 12:00:11
  • 8월 수출입 물량지수 12개월 연속 상승세…반도체 등 수요 회복

    수입금액지수, 유가 상승에 2010년 5월 이후 최대폭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월 수출입물량지수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건설장비,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8.1%), 농림수산품(-10.0%)이 감소했으나 반도체와 건설장비 수출 호조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8.3%), 기계 및 장비(21.2%)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수출금액지수는 반도체 및 합성수지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36.0%)와 화학제품(44.4%)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35.2%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21.0% 상승했고, 금액 기준으로는 41.2% 상승하며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처: 한국은행


    8월 수입물량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3.5% 상승하며 12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요가 지속하고 건설 및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5.9%), 제1차 금속제품(43.8%)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수입금액지수도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과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45.2% 상승했다.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 2010년 5월 51.2% 증가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 증가했다.

    출처: 한국은행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27.9%)이 수출가격(21.5%)보다 더 크게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5.0% 하락했다.

    지난 4월에 이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로는 1.3%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한편, 8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5.0%)가 하락했으나 수출물량지수(11.3%)가 상승해 전년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크게 올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다"며 "7월 들어 원자재 가격 급등이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최근 약간 오름세를 보여 앞으로 추이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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