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매파 연준·달러 급강세에 상승 출발…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매파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른 달러화의 급격한 강세에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7분 현재 전일대비 3.80원 상승한 1,185.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20원 오른 1,188.00원에 갭 업 출발했다. 이틀째 1,188.00원에 개장하며 1,190원대에 근접했다.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인 해석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하는 정책 포럼에 참석해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공급 병목현상으로 내년까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미래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끄는 증거를 발견한다면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연설에서 연준이 곧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미국의 첫 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로 예상했다.
이 발언 등으로 달러화 지수가 11개월 만의 최고 수준인 94.3선까지 치솟았다. 달러화 지수는 아시아 장에서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51%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외환 당국 경계감과 급등 부담감에 1,190원대로는 오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월, 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네고 물량 출회 가능성이 주목됐다.
코스피 지수도 하락 출발 후 반등하며 지지력을 나타냈다. 지수는 3,060선에서 움직였다.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9천593억 원 규모의 LNG선 4척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4차 확산 영향이 본격화한 8월 우리나라의 생산과 소비, 투자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8월 전(全) 산업생산 지수는 111.8로 전월대비 0.2% 줄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118.5로 0.8%, 설비투자는 5.1% 감소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갭업 개장했으나, 장중 주식이 생각보다 선방하며 상승 폭을 축소했다"며 "전일과 비슷하게 갭 업 출발 후 점차 상승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0엔 하락한 111.86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9달러 오른 1.159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9.4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3.1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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