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최근 증권사 신용공여 증가…예의주시"(종합)
금투협 증거금 제도개편 모색…금투업권 '공매도 재개 확대" 주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이수용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증권사 신용공여와 관련해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 문제"라며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반대매매로 투자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잘 봐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승범 위원장은 30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업계·유관기관과의 간담회가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증권사가 전체적으로 관리하겠다니 지켜보되 대책이 필요한 경우 강구하겠다"고 부연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공여 잔고는 올해 초 19조3천억원에서 전일 24조9천억원까지 늘어났다. 지난 13일 신용공여 잔고는 25조6천54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용공여 증가에 따라 증권사들도 신용공여 자체 한도도 대부분 소진됐다.
고 위원장은 공매도 전면재개와 관련해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부분 재개한 상황에 대해 효과도 분석해보고 시장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한 거시경제 상황도 고려가 필요해 종합 검토를 거쳐 방안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월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등에 대해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재개한 바 있다.
내달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추가 대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늘어나는 것은 실수요자들의 대출 부분"이라며 "실수요자 대출은 상환능력에 맞게 이뤄져야 하고, 그것이 앞으로 가계부채 관리의 중점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고승범 위원장은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업계·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자본시장이 국민 재산형성 지원과 유망기업 발굴·지원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뜻 보기에 양호한 지표들 속에 숨겨진 시장 리스크가 없는지도 늘 경계해야 한다"며 "역사적으로 쏠림현상과 과도한 레버리지는 늘 금융안정에 문제를 일으켜 왔다"고 경고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거래소는 올해 중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량혁신기업들로 구성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를 도입해 맞춤형 지원과 별도 지수개발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개인공모주 청약 관심 증대로 청약증거금 쏠림과 가계부채 변동성 확대 등 자금시장을 교란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증거금 제도 등의 개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권은 개인투자자 공매도 접근성 확대와 시장여건 등을 감안해 공매도 재개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개인투자자가 비상장 혁신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BDC 제도와 퇴직연금 운용을 위한 디폴트 옵션 등의 도입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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