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인플레 우려 지속…주가·달러↓·국채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누그러졌으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유지되면서 채권수익률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년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은 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됐다. 미국 정부가 셧다운 위기를 넘겼다는 소식도 안전 자산인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1.54% 근방에서 거래됐으며, 오후 들어 오름폭을 낮춰 1.51%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의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거의 항상 실업률이 높으면, 인플레이션이 낮기 때문에 금리는 두 가지 문제에서 모두 작동했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경제는 완전고용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것이 우리가 처한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내려간다면 고용시장의 슬랙이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어려운 트레이드오프(상충관계)를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하원은 오는 12월 3일까지 정부 재정을 유지하는 임시예산안을 가결하면서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면하게 됐다.
다만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과 3조2천억 달러의 사회복지 예산안, 부채한도 협상 등이 남은 상태라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부채 상한이 상향되지 않으면 경제에 재앙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를 폐기하자고 주장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다소 온도차가 있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로 6.7% 증가한 것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6.6% 증가를 웃돈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6% 증가보다 높았다.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1천명 증가한 36만2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천명을 웃돌았다.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4.7로 전월 66.8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WSJ 전문가 예상치인 65.0에 못미치는 수준이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80포인트(1.59%) 하락한 33,843.9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92포인트(1.19%) 떨어진 4,307.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86포인트(0.44%) 밀린 14,448.5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한 달간 4.8% 하락해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같은 기간 4.3%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5.4%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 국채금리 움직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 경제 지표, 미 의회의 임시예산안 협상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금리는 최근 들어 10년물 기준 1.5%를 웃도는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와 성장주에 압박이 되고 있다.
이날도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 초반 1.54% 근방에서 거래됐으며, 오후 들어 오름폭을 낮춰 1.51%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내년 초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돼야 고용시장에 슬랙(유휴노동력)이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트레이드오프(맞교환)의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완전 고용이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얘기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긴급 정책을 중단할 때라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2022년 말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2023년에 3회의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할지 보여주는 핵심"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상·하원이 오는 12월 3일까지 정부 재정을 유지하는 임시예산안을 가결하면서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은 면하게 됐다.
다만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과 3조2천억 달러의 사회복지 예산안, 부채한도 협상 등이 남은 상태라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에 22%가량 하락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실적이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 압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업종별로 산업, 필수소비재, 금융, 부동산, 헬스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9월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보고서에서 "9월은 악명에 부응했고, 주식 포트폴리오 수익률도 줄었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임금 인상, 에너지 가격 상승, 운송비 상승 등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실적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하다"라며 "이는 분명 우리가 추적해야 할 이슈지만, 아직까지 분석가들은 비교적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4.3%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5.6%,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8%로 나타났다. 모두 전날보다 하락한 수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8포인트(2.57%) 오른 23.1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13bp 하락한 1.53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38bp 하락한 0.293%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07bp 오른 2.091%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24.5bp에서 123.8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인플레이션 우려, 미 정부의 셧다운 막바지 협상 등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내년초에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돼야 고용시장이 슬랙(유휴노동력)이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트레이드오프의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와 일치하는 수준에 있다"고 봤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긴급 정책을 중단할 때라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2022년 말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2023년에 3회의 금리인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2022년말에는 거의 완전고용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이후에는 빠른 금리인상 속도에 장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할지 보여주는 핵심"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 의식되면서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채권 매도에 나섰지만 부진한 주식시장 흐름에 다시 채권 매수가 일기도 했다.
이에 미국 국채수익률은 고공행진을 멈추고 다소 레벨을 낮췄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어느 정도 피해가는 양상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일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임시지출 예산안(CR)에 합의했다"며 이날 오전 표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원은 오전에 찬성 65표 반대 35표로 임시예산안을 가결했고, 하원도 통과시켰다.
이번 예산안은 이날 자정 마감 시한을 앞두고 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임시로 마련된 것이다.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더라도 채무불이행 리스크는 어느 정도 시간을 벌게 될 뿐 여전히 진행형이다.
의회는 다시 사상 첫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해 10월18일 이전에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슈를 논의해야 한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부채 상한이 상향되지 않으면 경제에 재앙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를 폐기하자고 주장하는 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오는 10월18일까지 부채한도 상향 조정이 되지 않으면 채무불이행 사태에 이를 것이며, 이로 인해 "국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경우 이는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을 보기 시작한 투자자들의 시각 변화에 주목했다.
연준의 긴축 스탠스에 주목하는 한편,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경계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메리벳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금리 책임자는 "테이퍼링이 마침내 현실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시장은 급하게 금리 상승 쪽으로 손을 뻗는 양상"이라며 "그런데 우리는 2022년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닐 시어링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1970년대로 회귀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과 인플레이션이 죽었다고 보는 사람들 사이의 논쟁이 양극화되고 있다"며 "실제는 더 미묘하고, 인플레이션 결과는 나라마다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재설정하고 있다"며 "연준이 테이퍼링 뿐 아니라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는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1.3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980엔보다 0.670엔(0.1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84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930달러보다 0.00085달러(0.07%)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90엔을 기록, 전장 129.82엔보다 0.92엔(0.71%)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406보다 0.19% 하락한 94.227을 기록했다. 월간 단위로는 1.67%나 올랐고 분기 단위로도 2.03%나 급등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로 촉발된 달러화 강세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주춤해졌다. 달러 인덱스는 한 때 94.504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9월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전날 종가 대비 0.5bp 이상 하락한 1.51%에 호가가 제시됐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점쳐졌다.
매파 연준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에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11월에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이어 내년말 기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내년초에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월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돼야 고용시장이 슬랙(유휴노동력)이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트레이드오프의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제가 공급 측면에서 제한을 받는 매우 이례적인 사건을 겪고 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병목현상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전날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transitory)이라고 봤던 기존의 파월 견해와 달라진 것으로 풀이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부채한도를 폐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파월과 동반 출석해 부채 상한이 상향되지 않으면 경제에 재앙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이를 폐기하자고 주장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벼랑끝 대치를 이어가는 데 따른 불안감은 완화됐다다.
미국 상원과 하원이 오는 12월 3일까지 정부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미 상원은 찬성 65표 반대 35표로 임시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번 예산안은 이날 자정 마감 시한을 앞두고 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임시로 마련된 것이다. 하원이 해당 법안을 승인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곧바로 발효된다.
분기말 기관의 수요가 유입된 데 다른 영향도 이어졌다. CRS 시장에서 유로-달러 3개월물은 전날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소폭 축소된 마이너스 21.25bp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월가 예상치보다 늘었다.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1천명 증가한 36만2천명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천명을 웃돌았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혼재된 경제지표가 달러의 급등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성장률은 더 강력해진 것으로 판명됐지만 실업 수당 청구는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에 혼재된 그림을 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주 연속 증가한 것은 9월 고용 개선이 더 미미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배녹번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어제 유로, 엔, 스털링에 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달러의 급등세가 오늘 완화됐고 견조한 분위기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까지의 하락세는 얕아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ING는 "미 국채 수익률이 특별히 크게 상승하거나 주식 조정 폭이 크게 확대되지 않은 이날도 (달러 인덱스의) 움직임은 광범위했다"고 지적했다.
ING는 "이 움직임은 분기말 기업 및 기관 흐름에 의해 주도되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스케뱅크의 수석 분석가인 크리스토퍼 캬르 롬홀트는 "(유로화는) 올해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현물 환율은 추가 하락 위험이 있는 것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의미하는 기준금리와 5년물 실질 금리 스프레드 확대, 중앙은행들의 정책 차별화, 밸류에이션 등이 전반적으로 유로-달러 환율 약세를 시사하는 모든 배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데아 자산운용의 수석 거시 전략가인 세바스챤 갈리는 "CRS 시장에서 유로-달러 3개월물의 급작스러운 호가는 미국내 달러 시장에서 외국 은행(미국에 있는 외국 은행은 아님)이 달러 자금 부족으로 분기 말에 자금 조달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다"고 풀이했다.
그는 "미국 달러 시장에서 외국 금융의 과도한 레버리지의 확실한 징후다"면서 "(현지 계열사는 미국에 의해 독립적으로 규제된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센트(0.3%)가량 오른 배럴당 75.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WTI 가격은 이달에만 9.5% 올랐고, 이번 분기로는 2.1% 상승했다.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겨울철 에너지 수요에 대비해 비축량을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의 수요 확대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가 이번 주 초 국유 에너지 기업들에 겨울철 공급량을 확보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이는 원유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역내 원유생산이 하루 1천100만 배럴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과거보다 10월에 날씨가 더 따뜻할 것이라는 예보도 타이트한 공급 상황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플린은 "중국이 석탄 부족으로 인해 에너지 위기가 경제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심각한 전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석탄 공급난과 정부의 엄격한 탄소 배출 억제 정책으로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플린은 중국이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석탄의 대안으로 더 많은 석유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석탄과 천연가스의 부족으로 원유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미국의 원유재고는 460만 배럴 늘어났다.
이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공급 증가에도 지난 몇 주간 전반적인 대규모 재고 감소 추세로 원유 저장 수준이 크게 낮아져 여전히 상당한 강세 심리를 유지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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