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헝다 점검-③] 하남건업, 루머로 돈 위기설…달러채 뜯어보니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하남건업부동산(Central China Real Estate Ltd.)은 중국 허난성에 본사를 둔 중견급 부동산 개발업체로,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 상의 루머까지 퍼지며 곤욕을 겪었다.
회사는 당장 이달 24일 달러채 이자 지급일이 다가오면서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일 연합인포맥스 'IHS마킷 해외채권서비스(화면번호:4010)' 등에 따르면 하남건업부동산은 오는 24일 3억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1천88만 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이어서 내달 8일에는 발행잔액 4억 달러 채권의 만기가 도래해 이자를 포함해 총 4억1천350만 달러를 갚아야 하고, 같은달 7일과 24일에도 각각 779만 달러와 1천153만 달러의 이자지급일이 다가온다.
이렇게 연내로 갚아야 할 채무는 4억4천370만 달러에 달한다.
회사를 둘러싼 외부 시선은 곱지 않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하남건업부동산의 달러채(쿠폰 7.75%, 만기 2024년5월) 가격은 연초 달러당 100센트를 웃돌았으나, 올해 내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달러당 61센트까지 추락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40% 가까이 떨어졌다.
특히, 최근에는 회사가 채무 불이행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직면했다는 문건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기도 했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도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정크등급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각각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하남건업부동산 측은 자금난을 막기 위해 지방 정부에 지난 8월 초순 지원을 요청했고, 그 뒤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동성 문제에 직면했다는 루머의 진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는 올해를 넘겨도 내년에 총 6억8천만 달러의 채무를 갚아야 한다. 내년 8월 5억 달러의 채권 만기가 도래하는 것을 포함해 총 발행잔액 29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채에 대한 이자들을 계속해서 갚아나가야 한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이에 대해 "열악한 운영 여건에서 비롯된 문제들에 계속 직면할 것"이라며 "유동성 보호를 위해 현금 회수와 토지 매입 및 건설의 감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향후 6~12개월 내로 돌아오는 만기 상환 일정은 회사의 유동성 상태와 사업 확장을 위한 자원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회사는 매출 감소와 현금 회수 둔화 등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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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발행잔액│이자(%) │이자지급액(만달 │원금 상환(만달러) │
│ │(만달러)│ │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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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24일 │ 30,000│ 3.625│ 1,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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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8일 │ 40,000│ 3.375│ 1,350│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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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7일 │ 19,730│ 3.95│ 7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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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4일 │ 29,755│ 3.875│ 1,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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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2021년) │ 119,485│ │ 4,370│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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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총합(2021년) │ 4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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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총합(2022년) │ 68,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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