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헝다 점검-④] 론샤인, 달러채 30% 급락…올해만 2억弗 갚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론샤인부동산(Ronshine China Holdings·融信中國)이 연내 2억 달러가 넘는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가운데 투자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무디스, 피치, S&P글로벌레이팅스 등이 신용등급 및 등급 전망을 연이어 하향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달러채 가격도 연초 대비 30% 가까이 추락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IHS마킷 해외채권서비스(화면번호:4010)' 등에 따르면 론샤인부동산은 당장 이달 3천19만 달러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발행 잔액 6억9천만 달러가 남아있는 채권에 대한 4.375%(쿠폰금리 8.75%)의 이자다.
이어 12월에는 3개 종목의 이자 지급이 몰려있다.
12월 3일에는 발행 잔액 1억5천만 달러에 대한 원금 만기가 돌아올 뿐 아니라 이에 대한 이자 394만 달러도 지급해야 한다.
또 12월 9일에는 발행 잔액 3억1천600만 달러에 대한 4.05% 이자인 1천280만 달러를, 12월 15일에는 발행 잔액 4억1천만 달러에 대한 3.675% 이자인 1천507만 달러를 내야 한다.
올해 상환해야 하는 채무는 모두 2억1천199만 달러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S&P글로벌은 지난달 15일 론샤인부동산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강등했다.
이 기관은 론샤인부동산의 마진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해 디레버리징 노력에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S&P글로벌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계속 타이트한 모습을 보인다면 론샤인부동산이 부채 상환을 위해 내부적인 현금과 신규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16일 무디스도 론샤인부동산 신용등급을 'B2'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24일 론샤인부동산의 신용등급은 'BB+'로 유지했으나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피치도 론샤인부동산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유로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 악화를 꼽았다.
피치는 "1선 및 2선 도시에서 정책 리스크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마진 회복에 대해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잇따른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및 등급 전망 조정에 채권가격도 내리막을 걸었다.
실제로 론샤인부동산의 한 달러채 가격은 지난 1월 달러당 약 100센트였으나 지난달 말에는 달러당 75센트를 밑돌았다.
채권시장의 불안함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론샤인부동산 주가는 올해 2월 6.05 홍콩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달 30일 종가는 3.89홍콩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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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발행 잔액(만달│이자(%) │이자 지급액(│원금상환(만 │
│ │러) │ │만달러)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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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 69,000│ 4.375│ 3,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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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 15,000│ 2.625│ 394│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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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9 │ 31,600│ 4.05│ 1,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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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5 │ 41,000│ 3.675│ 1,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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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 │ 6,199│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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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총합 │ │ │ │ 2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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