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인플레 불안 속 9월 고용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이번 주(4~8일) 뉴욕 채권시장은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9월 고용 지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화면(6533번)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0.90bp 오른 1.463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하락한 0.2697%에 각각 마감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격차는 119.37bp로 전주대비 약 2bp 확대했다.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부채한도 상향 논쟁에 소폭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현재의 물가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 후반 들어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누그러지며 금리 상승폭도 제한됐다. 미국 상원과 하원은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했다. 의회는 다시 사상 첫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해 이달 18일 이전에 부채 한도 상향 이슈를 논의해야 한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뉴욕 채권시장은 8일 나오는 미국의 9월 고용 지표에 변동성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통화 긴축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채권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할 수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주 후반 반락하기는 했지만, 주중 기록한 1.54%선은 재차 상향 돌파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48만5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오는 11월 연준의 자산매입 감축(테이퍼링) 가능성도 더욱더 커지게 된다. 파월 의장은 당초 괜찮은 고용 지표를 11월 테이퍼링의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같이 발표되는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주목해야 한다. 임금 상승세가 강해질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한번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이슈도 계속 주목해야 한다. 부채 한도 추가 유예 또는 증액이 오는 18일 전에 의회 통과를 통해 확정되어야 한다.
8일 나오는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 경기가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 조치 영향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일 경우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주목할만한 경제 지표로는 호주중앙은행(RBA)이 5일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같은 날 유로존 서비스업 PMI와 유로존 생산자물가지수, 미국의 마킷 서비스업 PMI, 미국의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뉴질랜드중앙은행은 6일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같은 날 유럽의 소매판매, 미국의 ADP 고용보고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가 각각 공개된다.
주요 인사 연설은 제프리 톰슨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부총재가 4일과 5일 연설하고,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앙드레 앤더슨 필라델피아 연은 부총재도 5일 대중 앞에 선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5일과 8일 연설하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각각 6일 연설할 예정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7일 연설할 계획이다.
이번 주 미국 국채는 1년 미만 단기물을 제외하고 발행 일정이 없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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