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홍콩 증시서 거래 중단…자회사 매각 시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홍콩 증시 시장에서 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진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주식이 4일 거래가 중지된 가운데, 헝다가 자회사 매각을 통해 현금을 조달하려는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헝다의 70억 달러 규모 부동산 사업부인 헝다물업(物業)은 모기업인 헝다에 현금을 유동하기 위해 인수 입찰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입찰에는 경쟁 개발업체인 허성촹잔(合生創展·Hopson Development)의 참여가 거론되고 있다.
허성촹잔은 이날 홍콩의 상장 대상 회사와 관련한 거래에 대한 발표가 있을 때까지 자사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앞서 헝다와 헝다의 부동산 사업부인 헝다물업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자사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시되지는 않았다.
심천에 본사를 둔 헝다는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이자 중국 최대의 정크 본드 발행 업체다.
현재 알려진 헝다의 부채 규모는 3천억 달러(약 356조 원) 이상으로, 주가 또한 올해 들어 8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앞서 헝다는 지난달 23일과 29일 도래된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에 달러채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했다.
헝다는 또, 지난 29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회사가 보유한 중국의 성징은행(盛京銀行) 지분 19.93%를 99억9천300만 위안(약 1조8천40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또한 또 다른 채권의 실질 만기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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