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혼조…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숨 고르기
  • 일시 : 2021-10-04 22:20:13
  • 달러화, 혼조…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숨 고르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이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화와 일본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파른 강세가 일부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제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 등 고용보고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1.07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024엔보다 0.052엔(0.0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30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981달러보다 0.00319달러(0.28%)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13엔을 기록, 전장 128.76엔보다 0.37엔(0.2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029보다 0.29% 하락한 93.758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졌다. 일본 엔화에 대해 19개월만에 최고치까지 강세를 보여던 달러화는 주말을 지나면서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화에 대해서도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달러화 강세를 촉발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도 제한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이라는 우려를 바탕으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한때 1.567%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급등했다. 주말을 지나면서 1.50%가 저항선 노릇을 하고 있다.

    시장은 이제 오는 8일 발표되는 9월 고용 보고서에 시선을 고정할 전망이다. 연준의 11월 테이퍼링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가 될 것으로 보여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고용이 48만5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 기록한 23만5천 명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실업률은 전달 기록한 5.2%에서 하락한 5.1%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경우 미국채 수익률이 또 한차례 급등할 수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달러화는 최근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강화됐다.

    이에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의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시장은 11월에 테이퍼링이 발표되거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진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주식은 홍콩증시에서 거래 정지됐다. 시장은 해당 소식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웨스트팩의 분석가인 임레 스피저 크리스트처치는 "영국 파운드화,호주달러,뉴질랜드 달러 등의 지난주 강세가 지속될지 잘 모르겠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더 많은 하방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이 미국 달러를 지탱할 것"이라면서 "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조금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페퍼스톤의 리서치 헤드인 크리스 웨스턴은 "문제는 11월 채권 매입 축소에 대한 연준의 견해를 바꾸는 (고용) 지표가 나올지 여부다"면서 "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말로 약하거나 뜨거운 지표가 무엇을 의미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채가 이번 주 금요일 미국 비농업 신규고용에서 매수자를 추가로 찾으면 이번 주에 달러화는 매도세에 노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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