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3,000선 붕괴에 낙폭 축소…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3,000 선을 하향 이탈하는 등 급락한 영향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 하락한 1,187.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연휴 기간 역외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된 여파로 전 거래일 보다 하락해 출발했다. 지난주 한때 94.5선까지 올랐던 달러인덱스는 94선 아래로 물러났다.
하지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난항과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기 등 위험요인은 여전히 산재한 상황이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불안정했던 데 이어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2% 넘게 추락하며 3,000선이 붕괴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800억 원가량 순매도에 나서는 중이다. 아시아 지역 다른 증시 상황도 좋지 않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1% 내외 하락세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3%가량 폭락세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달러인덱스도 아시아 시간대에서는 반등 흐름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184~1,189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달러가 반락하긴 했지만, 주식이 워낙 많이 빠지면서 달러-원도 저점을 찍고 올라오는 모습"이라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에 따라 달러-원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연휴 기간 달러가 다소 약세였지만, 주식이 무너지면서 환율도 불안하다"면서 "달러-원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당국도 1,188원 선 부근에서는 속도 조절에 나서는 것으로 보여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1,190원이 곧바로 뚫리면 1,200원선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만큼 당국에 대한 경계심도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3.70원 하락한 1,185.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초반 소폭 더 내리긴 했지만, 코스피 낙폭이 커지면서 곧바로 반등했다.
이날 오전 중 저가는 1,183.80원, 고가는 1,188.4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9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40엔 상승한 111.10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65달러 하락한 1.1602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6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3.91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