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코스피 급락 등에 낙폭 되돌리며 보합 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장중 낙폭을 모두 되돌리며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연휴 기간 달러화가 강세를 되돌리며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재강세와 코스피 급락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다시 레벨을 높였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88.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국내 연휴 기간 달러화 강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3.70원 내린 1,185.0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1,183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시장에 만연한 불확실성 재료에 위험회피 심리가 힘을 받으며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 가까이 하락하며 키우며 3,000선 아래로 레벨을 낮췄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6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했다.
증시 불안에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상단 저항으로 작용했던 1,188원 부근으로 다시 레벨을 높였다.
장 후반 역외 달러 매수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을 시도하며 장중 고점을 1,188.90원으로 높이는 등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당국 경계심리 등에 4거래일 연속 같은 구간에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다시 94.0선을 회복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대에서 등락했다.
한편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0.10%로 동결하며 2024년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6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후반에서 1,200원대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고 상단에서의 당국 경계심리에 상승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국내외 주식시장 동향에 따라 레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코스피 지수만 보면 환율이 더 올라야 할 것 같다"면서도 "달러 인덱스와 미 금리 상승세가 막히고 국내 외환당국이 1,200원 선은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계속 막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 상승 트렌드는 분명하지만, 일단은 밤사이 주식시장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심리는 롱(매수)인데 다들 몸을 사리는 모습"이라며 "최근엔 달러-원이 계속 1,188원대 상단에서 막히면서 오히려 주요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는 것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역외시장에서는 1,190원대 상승을 시도할 것 같다"며 "커스터디 물량이 나온다면 내일 1,190원 못 갈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3.70원 하락한 1,185.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1,180원대 초중반으로 저점을 낮췄으나 코스피 낙폭이 커지면서 곧바로 반등했다.
이날 오전 중 저가는 1,183.80원, 고가는 1,188.9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7.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8억1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89% 하락 2,962.17을, 코스닥은 2.83% 내린 955.37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2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06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18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9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985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3.98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4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0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3.55원, 고점은 184.2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02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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