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탄탄한 재정 수요에 강세 지속…전구간 연고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정거래 관련 매수세 등으로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올랐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50원 상승한 6.1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올해 가장 높은 값이다.
6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3.20원에 거래됐다. 연고점을 경신했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05원 오른 1.65원에 거래됐다.
1개월물은 0.05원 상승한 0.8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1~3개월물 모두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2원, 탐닉(T/N·tomorrow and next)은 0.03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4분기 돌입 이후 외국계 은행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지속하는 상황이다. 9월 말 스와프포인트 하락으로 베이시스가 확대된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정거래 관련 매수세가 꾸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거래일간 외국인들은 하루 6천억~7천억 원가량 꾸준한 국내 채권 순매수를 단행하는 중이다.
개시증거금 제도 시작 이후 국내은행과 외국계 은행 지점 간 스와프 거래가 원활하지 못한 점도 스와프포인트의 상승 폭을 키운다는 평가도 나온다.
재정거래 수요를 처리해야 하는 외은 쪽에서 매도 물량이 많은 국내 은행과 거래를 체결하지 못하면서 호가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에셋 물량이 우위였던 상황에서는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등 라인 문제가 시장의 변동 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외은 중심으로 처리돼야 하는 비드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은과 시중은행 간 라인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 더 빠르게 오르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확대된 베이시스를 고려하면 매수에 나쁘지 않은 가격인 만큼 상승 압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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