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서비스업 PMI, 8월 59.0→9월 56.4…둔화세 심화(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올 하반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기업의 성장률이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4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인 56.3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지만, 지난 8월 59.0과 비교해 대폭 떨어졌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번 수치는 기업 활동의 확장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지난 6~8월 확장한 것에 비해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한 것을 뜻한다.
같은 달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58.6으로,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유로존의 합성 PMI는 56.2로, 예비치인 56.1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지만, 전달 59.0과 비교해 대폭 떨어졌다.
IHS마킷 측은 "유로존의 현재 경제 상황은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라는 반갑지 않은 요인의 조합"이라며 "두 요인 모두 공급 제약과 관련이 있는데, 특히 제조업은 서비스업보다 생산 증가율이 더욱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 부족이 2022년까지 제조업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경제는 견고한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서비스 부문에 의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비스 부문의 수요도 둔화하고 있는 등 현재로서는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이 비교적 견실하지만, 경제는 올해 성장 둔화세와 함께 마지막 분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기업 신뢰도는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리스크가 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6.2로, 예비치인 56.0을 웃돌았다. 독일의 기업 활동 성장률은 4개월 만에 가장 느린 수준으로 나타났다.
IHS마킷 측은 "3분기에 독일의 서비스 활동은 강하게 성장했지만, 회복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며 "연말에는 보다 완만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IHS마킷 측은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와 4분기 각각 전 분기 대비 3.0%,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은 55.4로, 예비치인 54.6보다 높게 나타났다. 영국 역시 공급망의 위기가 서비스 부문의 회복에 상당한 제약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IHS마킷 측은 "영국의 응답자들은 인력 부족과 원자재 및 운송 부족 등으로 인해 사업 기회가 상실됐다고 전했다"며 "신규 주문은 지난 겨울 봉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증가했고, 운영비와 임금 상승은 9월 비용 부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56.2로 예비치인 56.0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이탈리아는 55.5로 예비치인 56.5보다 낮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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