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추가 급락에 장중 1,190원 돌파…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추가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진 여파로 장중 1,190원선을 넘어섰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장보다 1.30원 오른 1,190.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오전 중에 1,191.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국내 외 금융시장의 불안이 쉽게 진정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 가까이 올랐다가 재차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1% 내외 급락세다. 전일 2%가량 밀리며 3,000선을 내준 이후 곧바로 2,900대 초중반까지 밀려났다.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인덱스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면서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달러-원은 당국의 개입성 달러 매도 등으로 장초반 1,180원대 후반에 머물렀지만, 코스피의 낙폭이 커지자 1,19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달러-원이 1,19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외환당국은 방어 레벨을 물려 1,190원대에서 속도조절을 이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 중이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나오는 중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187~1,193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1,200원 선은 워낙 픽 피겨이기 때문에 달러-원이 곧바로 1,190원대 중반까지 추가로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190원대 대기 중이던 네고 물량도 나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다만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1,200원을 시도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30원 하락한 1,186.4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강세이던 코스피가 급반락하면서 1,190원 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중 저가는 1,186.40원, 고가는 1,191.0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8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46엔 상승한 111.60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6달러 하락한 1.159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7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4.32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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