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부채한도 협상 기대에 안도…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기대로 주요 주가지수가 반등한 데 힘입어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장보다 2.50원 하락한 1,189.80원에 거래됐다.
미국 야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한 데 이어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1.7% 내외 탄력적인 반등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외환 당국도 가파른 달러-원의 상승에 대한 관리 의지를 확인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필요하면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달러-원 1,190원대에서는 꾸준히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헝다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의 신용 위험 위기가 지속하는 만큼 달러-원의 낙폭은 제한되는 중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187~1,192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전일 상승세가 과했던 측면이 있는 데다, 1,190원 선 위에서는 레벨 부담이 강하다"면서 "오후 장에서도 1,190원 중심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 연휴 이후 개장하는 중국 시장의 동향이 달러-원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전일 역외 시장의 과격한 움직임 등으로 당국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면서 "우선 오후 장에서는 1,190원선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일부 원자재 통화 강세에도 달러의 강세 흐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서 "위험요인들도 여전히 산재해서 시장이 안정된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30원 하락한 1,191.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중 달러인덱스 흐름에 연동해 반등 시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변동 폭은 제한됐다.
이날 오전 중 저가는 1,188.80원, 고가는 1,192.1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3.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0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7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97엔 상승한 111.4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상승한 1.155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9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4.37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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