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금국장 "환율 상승 대외불안 탓만은 아냐…수급 영향"(상보)
"연초 이후 환율 지속 상승, 수급 등 종합적으로 봐야"
"외평채 금리 선방, CDS 프리미엄·스와프 시장 안정적"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임하람 기자 = 정부가 최근 환율 상승세를 대외 불안 요인에만 따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달러-원 환율이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대외 불안에 따른 영향이라기보다는 수급 등 종합적인 요인의 결과로 해석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대외 불안을 나타내는 국내의 여러 금융 지표들은 아직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7일 열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브리핑에서 "최근 환율 상승 흐름을 100% 대외부문 불안과 연계해서 보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최근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은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환율이 상승하면 대외 불안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연초 이후 환율 상승은 외환시장 내 수급요인이라던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대외 부문 건전성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대외 건전성이나 대외 불안과 관련해 유심히 모니터링하는 CDS 프리미엄과 외평채 유통금리, 국내 금융 기관과 기업의 외화유동성 상황 나타내는 스와프 금리 지표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스와프포인트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으로 양호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이억원 기재부 1차관도 부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우리 시장의 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다른 국가에 비해 다소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면서 "해외에서 바라보는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 등을 보다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고려, 차분하게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역대 최저 가산금리에 달러화 5억 달러, 유로화 7억 유로 규모의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 달러화 10년물 외평채의 발행금리는 10년 만기 달러화 미국 국채 금리에 25베이시스포인트(bp)를 가산한 1.769%, 유로화 5년물의 발행 금리는 5년물 유로 미드 스와프포인트에 13bp를 가산한 마이너스(-) 0.05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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