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호조에도 强달러 부담 지속…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등 국내외 증시의 양호한 흐름에도 달러 강세 부담이 지속하는 데 따라 1,190원대 초반으로 올랐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장보다 2.30원 오른 1,192.70원에 거래됐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외 증시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미 의회는 부채 한도를 오는 12월 초까지 두 달가량 동안 한시적으로 늘리는 법안을 가결했다.
장기 연휴 이후 개장한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2% 넘게 급등 중이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장중 한때 하락 반전키도 하는 등 강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 양상이다.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점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 10년물도 아시아 시간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1.6%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인덱스는 94.2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189~1,195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증시의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도 달러 강세 흐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서 "부채한도 협상 등 긍정적 소식에도 미 국채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달러가 강세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꾸준히 나오는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원이 언제든 1,200원대로 접어들 수 있는 상황이라 고점 매도로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수급도 결제가 오히려 우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역내 수급 구도도 매수가 많아 달러-원의 하락이 쉽지 않은 여건"이라면서 "레벨이 높긴 하지만, 상승 흐름이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소폭 상승했음에도, 전장보다 0.40원 내린 1,190.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하지만, 개장 이후 달러 강세와 결제 수요 등으로 1,190원대 중반까지 빠르게 상승했다.
이후 소폭 반락해 등락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오전 중 저가는 1,190.00원, 고가는 1,194.8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9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2천2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66엔 상승한 111.8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3달러 하락한 1.155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0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4.75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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