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조사 "中 3분기 GDP 성장률 5%로 둔화…전력난·헝다 영향"
  • 일시 : 2021-10-08 14:06:59
  • 닛케이 조사 "中 3분기 GDP 성장률 5%로 둔화…전력난·헝다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낸 것으로 예상됐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닛케이퀵(QUICK)뉴스가 공개한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조사에 따르면 7~9월 중국 GDP 성장률은 5%(평균치)로 추정됐다.

    유효 응답자 22명 가운데 14명이 5%대, 6명이 4%대 성장을 점쳤다. 중국 GDP는 1분기에 18.3%, 2분기에 7.9% 증가했다.

    계절조정 기준 전기비 수치는 평균 0.2% 증가로, 2분기 1.3% 증가에 비해 대폭 둔화된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0%, 바클레이즈와 모건스탠리는 마이너스 예상치를 내놨다. 선진국처럼 전기비 수치를 연율로 환산한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제로나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이란 얘기다.

    신문은 타이트한 코로나19 대응과 헝다그룹 경영 위기, 전력난으로 성장률이 선명하게 둔화된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전기비 수치를 -0.1%로 예상한 징둥그룹의 선젠광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등 단기적인 충격으로 8월 경기후퇴가 가속화됐다"며 "불투명한 코로나19 상황과 전력난, 부동산 규제 등으로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 이코노미스트는 10~12월 성장률도 5%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야오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철강 및 알루미늄 감산, 전력공급 중지 등을 지시해 산업활동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주옌치 이코노미스트도 "지나친 탈탄소화로 에너지 가격 등이 상승하고 이는 투입가격을 밀어올려 제조업과 소매업에 역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 경제의 위험 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재발'과 '채무 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광다선헝카이의 원제 이코노미스트는 "헝다 이외에도 과잉채무에 시달리는 부동산 회사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들 회사가) 파산하면 은행과 보험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야은행의 린옌홍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GDP에서 부동산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신용경색은 주택투자에 악영향을 주며, 헝다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 일부 소규모 업체도 시장에서 재융자가 어려워진다"고 우려헀다.

    ABN암로도 "당국이 헝다 문제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부동산 전체로 파급돼 경제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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